터키에 건설될 아큐유(Akkuyu) 원자력발전소의 환경영향 보고서가 독립적인 검토를 위해 제출되었다. 러시아가 주도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로사톰(Rosatom)이 수주하고 싶어하는 많은 해외 프로젝트 중에 첫 번째를 기록하고 있다.

 

3000페이지에 달하는 이 보고서는 터키 환경 및 도시화부(Ministry of Environment and Urbanisation)에 제출되었으며 이곳에서 독립적인 전문가 집단의 검토를 받게 된다. 공청회를 포함하게 될 이 결론은 다시 해당 부서로 회송될 예정이다.

메르신(Mersin) 항구와 인접한 아큐유에 건설되는 원자력발전소는 터키에서 첫 번째로 건설되는 것으로 기드로프레스(Gidropress)가 설계한 1200 MWe급 AES-2006 VVER 가압경수로 4기가 들어서게 된다. 생물학적, 경제적, 사회적, 농업 및 천연자원의 측면에서 환경 영향 평가가 수행되었고 그 세부 결과가 보고서에 담겼다. 또한 해수온도, 지진을 비롯한 폐기물 처분 등 일반 대중의 우려도 포함되었다.

 

이 조사에 기반한 환경적 승인은 올해 말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건설 및 발전 허가를 취득해야 하는데, 2014년 중반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2016년 전까지는 건설이 시작되어 2021년에서 1호기가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러시아 정부의 지원을 받는 아큐유 원자력발전소는 지분의 대부분을 소유한 로사톰 자회사가 운영하게 된다. 터키 전력 계통 사업자 TETAS는 투자가들에게 첫 번째 가동될 원자로 2기의 출력 70%, 이후 3, 4호기의 출력 30%에 대해 MWh당 약 123 달러(약 138,000 원)를 보장하고 나머지 전력은 개방 시장의 가격에 따라 지급하기로 했다.

 

로사톰은 터키 정부에 첫 15년 가동기간 동안 발생하는 이익의 20%를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로사톰은 발전소 운전 기간 동안 핵연료를 공급하고 폐기물을 관리하기로 했다. 건설-소유-양도(build-own-transfer)와 유사한 이 모델은 향후 로사톰에게도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아톰엑스포(AtomExpo) 전시회 및 컨퍼런스에서 로사톰 해외사업부장 쥬맛 알리에프(Dzhomat Aliev)는 2030년까지 전 세계에 걸쳐 24기의 원자로를 관리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터키는 시놉(Sinop)에서도 해외 투자를 통한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 고려되고 있는 기종은 아레바-미쓰비시의 합작법인이 설계한 아트미아1(Atmea 1)이다. 지난 5월 터키와 일본 정부는 이 프로젝트에 대해 독점적으로 협상하는 것을 골자로 한 협정에 서명했다. 이 발전소가 예정대로 건설된다면, GdF-Suez가 2023년부터 가동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The 3000-page report was handed to Turkey's Ministry of Environment and Urbanisation where it will be reviewed by an independent panel of experts. Their conclusions, which will take account of public comment, will be in turn presented to the ministry.

 

The project is for the country's first nuclear power plant, sited at Akkuyu near the port of Mersin, featuring four Gidropress-designed AES-2006 VVER pressurized water reactors producing 1200 MWe each. Its impacts in terms of biology, economics, society, agriculture and natural resources are detailed in the report, as are common public concerns including sea water temperature, seismicity and waste disposal.

 

Environmental approval based on the study is expected at the end of this year. The project then needs a construction licence and a power generation licence, which could be in place by mid-2014, enabling construction to start before 2016 and operation of the first unit in 2021.

 

Supported by the Russian state, Akkuyu will be built, majority-owned and operated by Rosatom subsidiaries. The Turkish grid operator TETAS guarantees the investors around $123 per MWh for 70% of the output of the first two reactors and 30% of the second two, with the remainder being sold on the open market. Rosatom is to pay 20% of its total profit back to the Turkish state after the first 15 years. Rosatom will provide the fuel for the lifetime of the plant, and manage its disposal.

 

This model, as well as the similar build-own-transfer approach, are expected to be fruitful for Rosatom in future. At last month's AtomExpo exhibition and conference in Saint Petersburg Dzhomat Aliev, director general of export coordinator Rusatom Overseas, said he expected some 24 reactors around the world to be operating on such a basis by 2030.

 

Turkey is working on another major nuclear power plant import at Sinop, where the Atmea1 design from the Areva-Mitsubishi joint venture is under consideration. An agreement was signed in May between Turkey and Japan to take forward exclusive negotiations on this. GdF-Suez would be the operator of the eventual plant which could start up its first unit in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