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 우호·협력 도시인 중국 심양(沈陽)시 환경보호국 공무원 언 훼이(恩惠) 등 2명은 대구시의 선진 환경기술을 배우기 위하여, 오는 5월 2일부터 7월 2일까지 2개월간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연수를 받게 되며 대구시에서는 숙소마련 등 연수에 불편이 없도록 완벽한 준비를 해 놓은 상태이다.

이번 연수의 주요 분야는 대기(황사,오존), 수질(상수,하수), 폐기물(분리수거,재활용), 토양(토양환경,부영양화) 소음·진동 등 6개분야 25개 항목의 신기술 동향, 측정방법 및 운영기법 등 이다.
 
그동안 중국 심양시에서는 대구시와 환경분야 상호교류 및 우호협력도시 협약체결(2003. 3. 27) 이후 고위공무원을 포함한 시찰단 일행이 다섯 차례에 걸처 대구시를 방문, 위생매립장, 하수처리장, 상수도 고도처리시설, 도시녹화 등에 대하여 현장견학 및 운영기법을 배워갔으며, 특히, 대구시 특수시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심 담장허물기 사업은 중국 심양시는 물론 청도시와 여타 도시에서 벤치마킹하여 도시의 면모를 바꾸어 놓았다.

대구시는 이번 연수를 계기로 앞으로는 대구시의 선진 환경기술 분야에 대하여는 지역 환경산업체, 연구소, 대학 등과 합작투자 등으로 우수 기술을 자원화 하여 시정발전에 기여하고, 대구 지역 환경업체들이 중국 심양(沈陽)시 등에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방침이다.

심양(沈陽)시는 인구 680만명의 중국 요녕성의 성도로 상해, 북경, 천진, 광주에 이어 제5의 도시로 면적은 12,980㎢이며 중국 최대의 중·공업도시로서 전기기계, 금속, 군사공업 등이 발달해 있으며, 서탑가로 불리는 "한인지역"이자 조선족 거리에는 코리아타운(Korea-town)이 형성되어 있을 정도로 조선족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또한 대구지역 기업인 일신섬유, 제일엔테크 등이 심양(沈陽) 현지에 공장을 설립 가동 중에 있으며, 한국기업의 현지투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발전 잠재력이 매우 큰 도시이다.

또한 심양(沈陽)시와 대구시 양 도시는 지난 2003년 3월 27일 환경분야 상호교류 및 우호협력도시 협약서 체결 이전부터 관광분야 우호협력 자매도시 결연(2001.6.11)을 맺은 바 있고, 2003년 12월 21일에는 양 도시간 전면적인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하여 경제, 문화, 관광, 환경 등 전분야에서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