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PowerLinks에 의해 새롭게 출시된 에너지 블록체인

수천억 위안 규모의 에너지 시장 변화시켜

19세기 말 교류(AC) 변압기의 출현 이래, 전력망은 대부분 중앙 집중 메커니즘에 따른 전력 생산과 긴 거리로 전력을 송출하는 배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지난 수십 년간 정보기술과 인터넷의 출현 및 급속한 발전도 주목할 만한 기술적 변화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그러나 게임 이론과 자율성에 기반을 둔 블록체인이 접목된 탈중앙화 기술이 부상하면서, 에너지 산업은 지금 혁명이라고 부를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를 지나고 있다.

최근 에너지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전력 송출의 기본적인 프로토콜을 만들고, 기존의 송전 방식과 관련해 방대한 전력 손실, 낮은 안정성, 부하 불균형 등의 문제점을 이슈화하기 위해 에너지 블록체인 PowerLinks가 공식적으로 출시됐다. PowerLinks는 블록체인 기술과 정보통신 기술의 융합을 통해 참여자 사이에서 안전한 전력 교환 및 대가 지급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여, 탈중앙화 에너지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PowerLinks는 직접 에너지 구매 결정에 참여하거나, 스스로 전력을 생산해 부가 수입을 얻거나, 혹은 저장장치를 통한 차익거래를 실현하는 등 전력 소비자의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솔루션이다. 블록체인이 발전하면서 탈중앙화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 되고, 이로 인해 에너지 블록체인은 전력 소비자와 생산자가 자유롭게 시장에 참여함으로써 지역 단위로 전력을 생산하고 소비할 수 있게 할 전망이다.

현재 PowerLinks는 중국 내 상위 50여 개의 상용차 플랫폼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20만 개가 넘는 충전 파일(charging piles)이 연결됐다. 이 새로운 에너지 블록체인 공급사는 이제 독일, 미국, 중국, 말레이시아 등과 파트너로서 협업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 4개국에 곧 탈중앙화 스마트그리드 에코시스템을 창조할 실험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