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미세먼지 완화 '녹색 쌈지 숲' 조성 

옥천군 옥천읍 시내버스 종점 인근 옛 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품관원) 자리에 자연 친화적 녹색 쌈지 숲이 들어선다.

옥천군은 옥천읍 금구리 139-7번지 일원 496㎡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녹색 쌈지 숲을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이곳은 2003년도 품관원이 매화리 현 군 농업기술센터 옆으로 이전한 후, 최적의 활용방안을 찾기 위해 공간으로 남겨져 있다가 지난해 건물이 철거됐다.

인근에는 시내버스 종점과 택시 승강장이 위치하고 주민 통행량도 많아 유휴지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던 곳이기도 하다.

도심 속 미완성 공간이었던 이곳이 오는 6월까지 사업비 1억 원이 투입돼 자연 친화적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한다.

홍단풍, 백철쭉, 산철쭉 등 1천170여 주의 나무가 식재되고 휴식과 산책을 위해 나무 데크와 정자, 벤치 등이 꾸며진다.

주민 건강관리를 위해 파도타기, 공중 걷기, 허리 돌리기, 등허리 근육 풀기 등 9종의 운동기구도 설치된다.

군 관계자는 "녹색 쌈지 숲은 고농도 미세먼지 해소와 여름철 폭염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다"며 "녹색 쌈지 숲 조성을 점차 확대해 나가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자연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녹색 쌈지 숲 조성사업'은 도심 속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수목을 심어 녹색 공간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현재 옥천군에는 옥천읍 서정리와 가화리 2곳에 녹색 쌈지 숲이 조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