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환경보호 산업 성장률 국민경제 성장률 웃돌아

중국의 환경보호 산업이 국민경제 성장률을 웃도는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25일 중국 환경보호 산업협회(中国环保产业协会)에서 발표한《중국 환경보호 산업 발전보고(中国环境保护产业发展报告, 이하 ‘보고서’)》는 “중국 환경보호 산업의 성장률이 국민경제 성장률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정책적 지원과 업스트림(up-stream·생산 단계) 업종의 경영상황 호전 등 요소의 견인으로 2017년 중국의 환경보호 산업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7.4% 성장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5%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비교적 빠른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중국 전체 환경보호 산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7.4% 증가한 1조 3,500억 위안(약 222조 원)에 달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약 15% 증가한 2,790억 위안(약 46조 원)에 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환경보호 산업 집중도가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2017년 중국의 국내외 환경보호 업종 상장사는 총 149개에 달했으며, 이 중 A주 상장사는 119개(신삼판(新三板) 상장사 381개 불포함)로 집계되었다.

특히 A주 상장사의 2017년 환경보호 사업 매출 규모는 1,847억 9,000만 위안(약 30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2% 급증했는데, 상장사의 매출 증가율이 업계 전체 증가율(17.4%)을 웃돌면서 업계 집중도가 한층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중국 환경보호 산업은 △ 산업 분야별 성장세의 양극화가 두드러지고 △ 도시 생활쓰레기 처리 시장 경쟁이 이성적으로 변하고 있으며 △ 일부 수(水)처리 기술 및 설비가 국제 선진 수준에 근접하는 등의 특징을 보였다.

하지만《보고서》는 “△ 중국 환경 과학기술의 기초 연구와 응용 기초 연구가 선진국에 비해 비교적 큰 격차를 보이고 △ 환경보호 산업 혁신을 선도하지 못하고 있으며 △ 과학기술 성과를 실질적인 개발과 응용으로 전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 환경보호 산업 시장경쟁이 무질서하다,”고 지적했다.

[출처 : 대외정책연구원 중국전문가포럼(http://csf.kiep.go.kr) / 2018년 7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