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케도니아] 국가 개황 및 최근 동향

□ 북마케도니아 일반 국가정보

  ㅇ 국가 개요

    - 국명 : 북마케도니아(Republic of North Macedonia)

    - 위치 : 유럽 동남부, 발칸 반도 남부에 위치(알바니아, 세르비아, 불가리아, 그리스와 접경)

    - 면적 : 25,713평방KM

    - 수도 : 스코페(Skopje), 1,818평방KM, 인구 약 70만 명

    - 인구 : 약 207만명(2017년 기준)

    - 1인당 GDP : 4,827유로(2017년 기준)

    - 언어 : 마케도니아어 (불가리아어와 소통가능, 상용언어는 알바니아어, 터키어 등)

    - 화폐단위 : 마케도니아 데나르(Denar, MKD로 표기)

    - 환율 : EUR1=MKD61.56 (2019.07.09기준)
    - 민족구성 : 마케도니아인(64.2%), 알바니아인(25.2%), 터키인(3.9%), 롬족(2.7%), 세르비아인(1.8%) 등.

    - 종교 : 마케도니아 정교(64.7%), 이슬람교(33.3%). 유럽에서 다섯번째로 무슬림 인구비율이 높은 나라이다.

    - 기후

      * 대륙성 기후로 사계절이 구분되며 연평균 기온 약 섭씨 10도.

      * 남부, 남동부 지역은 지중해성 기후를 보이며 국토 대부분은 온난한 대륙성 기후이다.

      * 우리나라와 비교해 겨울이 비교적 긴편이나 여름에는 습도가 낮다.

  ㅇ 주요 경제 지표

자료원 : Republic of North Macedonia State Statistical Office, IMF 

□ 북마케도니아 국호 분쟁 요약 

  ㅇ 발단

    - 역사적 배경 : 그리스는 고대 마케도니아 제국과 알렉산더 대왕 유산을 자국 역사로만 인정해왔다. 이에 반해 마케도니아는 ‘마케도니아’라는 이름이 단순히 발칸 지역 여러나라에 걸친 지명으로써 공유성을 강조한다. 이에 그리스는 자국이 혈통상 계승자임을 밝히며 ‘마케도니아’라는 국명에 반대해왔다.

    - 이후 구(舊)유고슬라비아 연방에서 독립한 마케도니아는 기존에 사용해오던 국명인 ‘마케도니아 공화국’을 유지하려 했으나 이 또한 그리스의 강력한 반대에 부닥쳤다. 결국 1993년 8월, ‘구(舊)유고슬라비아의 마케도니아 공화국’라는 긴 명칭으로 UN에 등록됐다.

    - 1994년에는 외교관계가 단절되고 국경에 병력이 집결하며 마케도니아에 인접한 그리스 항구를 폐쇄하는 등 긴장이 지속되어왔다. 국제사회의 우려 속에서 1995년 9월 EU와 UN의 중재로 관계 정상화에 합의하였으나, 국호에 대한 갈등은 계속되어왔다.

  ㅇ 진행과정

    - 2018년 1월 UN 특사를 통해 국호 분쟁 중재안이 제출되었다. 이에 같은 해 6월 양국 총리는 프레스파 협정에 합의했다. 협정의 골자는 마케도니아의 국호를 ‘북마케도니아’로 변경하고 그리스가 북마케도니아의 EU와 NATO가입에 동의한다는 내용이다. 합의 결과, 2018년 9월 30일 마케도니아에서 국명 변경에 관한 국민투표가 진행되었고 결과는 찬성률 91%, 투표율 34.59%에 그쳤다. 이는 법적구속력이 발휘되기 위한 정족수에 미달하는 수치였으나 높은 찬성률이 이후 개헌안 통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된다.

    - 다음 해인 2019년 1월, 다시 한번 의회에서 국호 변경에 관한 개헌안이 상정되었다. 11일 이루어진 의회 투표에서는 재적의원 120명 중 81명이 참석하여 전원 찬성표를 던졌고, 3분의 2에 달하는 과반수를 가까스로 넘겼다. 마침내 2019년 2월 12일 개정헌법 조항이 발효되었고, 마케도니아의 공식 국명이 ‘북마케도니아 공화국’으로 변경되었다.

  ㅇ 결과 및 의의

    - 북마케도니아는 그동안 국호분쟁으로 인한 그리스의 반대로 NATO 및 EU 가입에 어려움을 겪어왔었다. 개헌안 통과에 따라 그리스는 가장 먼저 북마케도니아의 NATO 가입 의정서를 승인하였다. 현재 북마케도니아는 NATO 초청국 자격이다.

    - 2005년부터 EU 가입 후보국의 지위에 머물렀던 북마케도니아는 이제 EU 회원국이 되기 위한 협상테이블에 앉을 준비를 마쳤다고 볼 수 있다.

    - 발칸 반도에서 벌어졌던 여러 분쟁 중 대화를 통해 무력분쟁없이 평화적으로 갈등이 해결된 사건이다.

     - (현지 전문가 인터뷰) 그리스와 북마케도니아와의 국명 분쟁은 해결되기는 하였지만 아직도 그리스의 극우 성향의 시민들은 반대하는 사람이 많다. 큰 외교적 이슈는 없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양국간 신뢰를 쌓아가는데 다소 시간이 걸릴것으로 전망된다.

□ 정치, 경제, 사회 동향

  ㅇ 국호 변경 개헌안 통과 및 대선결과

    - 2019년 2월 국호를 ‘북마케도니아 공화국(Republic of North Macedonia)로 변경하는 개헌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어 공식적으로 국호가 변경되었음. 중도 좌파 성향 정부의 가장 큰 정치적 목표인 NATO 및 EU 가입에 활로를 열어준 요석으로 평가된다.

    - 조란 자에브 총리가 중도 좌파 성향의 연합정부를 이끌고 있다. 2017년 5월 결성된 연합정부는 마케도니아 사회 민주 연맹(SDSM)과 알바니아계 정당 통합을 위한 민주 연맹(UDI)로 구성되었다. 2018년 1월 마케도니아 사회 민주주의 연합 정당의 주도로 전국 공공기관에서 알바니아어 공식 사용을 허용하였다. 이를 계기로 인종간 갈등을 완화하였으나, 사회 전반에서 인종 갈등이 완전히 종식되는 것은 여전히 해결해야할 과제로 남아 있다.

    - 민족주의 및 보수주의 정당 내부 마케도니아 혁명 기구-마케도니아 통합민주당(VMRO-DPMNE)은 지속적으로 국호변경에 관해 반대의사를 표명해왔다. 일례로 개헌안이 의회에서 통과되었을 때 과반수 이외의 나머지 재적의원들은 전부 투표에 불참하였음. 마케도니아 내 민족주의자들은 여전히 국호 변경 개헌에 대해 부정적이다.

    - 지난 4월 진행된 1차 대선투표에서 SDSM 정당 후보 스테보 펜다로브스키와 야권 후보 고르다나 실랴노프스카 후보가 약 0.2%의 근소한 차이로 결선에 진출했다. 5월 5일 진행된 결선 결과, 스테보 펜다로브스키 후보가 약 6만표, 7%차이로 대선 승리를 거두었다. 스테보 대통령은 조란 자예프 총리가 추진해온 정책인 ‘국명 변경을 통한 그리스와의 분쟁 해결’을 지지해왔다. 여당 소속의 대통령 선출로 인해 정치적 안정성이 좀 더 견고해졌다고 평가됨. EU 가입을 향한 전망이 긍적적으로 돌아선 만큼, 향후 사법부 및 부패 개혁안의 향방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ㅇ 마케도니아 경제 동향

    - 북마케도니아에 유리한 국제 상황을 바탕으로 수출 부문 성장에도 불구하고 2017년 경제성장률은 기대치를 밑돌았다.

    - 그러나 제조업 분야 성장 및 수출 시장 확대와 정치적 안정성 증가에 따른 외국인 투자유치 증가로 2018년 대비 2019년 약 3.5%의 경제성장이 전망된. 2017년 이래로 내수시장 또한 호조를 띄고 있으나 공공부문 투자 감소는 경제성장을 저해한 요인으로 평가된. 최근 가계 신용도 또한 나아지고 있다.

    - EU 가입이 정책방향 제 1 우선순위이며 그리스와의 협상 성공으로 외교적인 성공을 거두었다고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안정된 정치 환경이 확립되어 외국인 투자는 물론 전반적인 투자 대상으로서의 평가가 나아졌다.

    - 도로 인프라 등 공공 분야 발전에 대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사회 기반 시설의 개선 외에도 반부패 개혁 관련 법안 통과 및 사법부 효율성/독립성 관련 구조 개혁에 전념하고 있다. 이는 공공 기관의 질적 수준과 투명성을 제고할 것으로 예상되며 나아가 투자 심리가 활발해질 가능성이 있다.

□ 한국과의 관계

  ㅇ 대한민국과 북마케도니아 공화국간의 외교관계 수립

    - 2019년 7월 18일 우리나라와 북마케도니아공화국은 양국간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하였다.

    - 양국은 유엔 주재 대표부를 통해 수교 관련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동 공동성명에는 조태열 주 유엔대사, 북 마케도니아 산야 조그라프스카 크르스테스카(Sanja Zorgrafska Krsteska) 주 유엔 대사대리가 양국을 대표하여 서명하였다.

    - 북마케도니아는 우리나라의 191번째 수교국임.

  ㅇ 양국간 교역량은 아직 미미함.

     - 2018년 기준 양국 교역량은 1,752만불로 對 북마케도니아 수출은 1,279천불, 수입은 473만불을 기록했다.

     - 주요 수출 픔목으로는 승용차, 타이어, 자동차부품, 기타 플라시틱제품, 계측기 등 차량관련 제품이며, 수입 품목으로는 연초류, 직물제의류, 의료기기부품, 기타기계류 및 비금속광물들이 있다.

   ㅇ (현지 전문가 코멘트, 북마케도니아 거주 사업가) 아직까지 한국과 북마케도니아의 교류는 미미함. 한인은 12명 밖에 없고 중간중간 축구 선수들이 거주하는 사람들이 있다. 주 불가리아 한국 대사관에서 진행하는 문화 행사에 대해 현지인의 반응이 좋으며 한국과의 관계가 점차 개선됨에 따라서 교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ㅁ 시사점

  ㅇ 양국간 외교관계 수립과 국제사회 진출로 인한 향후 교역량 증대 기대

     - 양국의 교역량은 많지 않지만 북마케도니아는 다양한 품목을 수입하고 있어 향후 국내기업의 시장진출 기대

     - 북마케도니아의 주요 수입 품목은 주요 수입품목으로는 비철금속, 전기기계장치와 기기, 석유, 섬유 및 직물제품, 철강, 비금속광물, 차량, 산업용 일반기계 및 장비 등이다.

     - 현재 우리나라와 경제협정이 체결되어 있지 않아 품목별 관세를 납부해야 하지만 EU 회원국이 되면 한-EU FTA 효력으로 인하여 교역량 증대 기대

  ㅇ 우리기업의 프로젝트 시장 진출 기대

     - 북마케도니아 전력공사(ELEM)은 태양광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으며 수년 내에 태양광발전소 용량을 총 200MW까지 설치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 현재는 화력발전이 8,199MW로 전체의 81%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력은 1,980MW로 19%를 차지하고 있으나 신재생에너지인 풍력은  6MW에 그치고 있다.

     - 일사량이 좋은 북마케도니아의 자연환경을 고려하여 북마케도니아 정부는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집중하고 있으며 수년 내에 전체 용량을 200MW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2020년 중 20MW급 2개의 태양광발전소(총 40MW 규모) 확충을 위해 현재 프로젝트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진행중에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 조달청 및 전력공사 사이트를 통해 국제입찰을 공지할 계획이다.

     - 이미 국내업체들이 불가리아 태양광발전소 구축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근국인 북마케도니아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 자료원 : 북마케도니아 전력청 면담, EMERICs 자료, 북마케도니아 통계청, 외교부 보도자료, 현지 언론 종합 등

[출처 = KOTRA GlobalWindow(http://news.kotra.or.kr) / 2019년 8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