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 전기차 배터리 개발에 1조5천억엔 투자

도요타, 배터리의 안정적 조달과 저비용화를 위한 투자계획 발표

도요타 자동차는 지난 7일 하이브리드차(HV)와 전기차(EV)에 탑재하는 배터리 분야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 계획의 배경에는 세계적인 탈탄소화로 전기차(EV) 배터리의 안정적인 조달이 어려워진 점이 원인이다.

배터리의 소재가 되는 코발트나 니켈이라고 하는 희소금속은 생산지가 한정되어있음. 전기차(EV)나 스마트폰 등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것에 가세해 지정학적인 리스크도 떠오르고 있다.

배터리의 기술과 생산 능력을 자사에서 확보하지 않으면 조달이 어렵다고 보고 내제화와 개발력의 강화를 추진한다.

세계적인 탈탄소화 흐름과 경쟁 가속도

도요타를 포함한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들은 배기가스를 내지 않는 차의 증산을 서두르고 있다. 탈탄소의 세계적인 흐름을 받아 자동차 생산기업들은 전동차의 성능이나 가격을 좌우하는 배터리의 개발과 생산에 힘을 쏟게된다.

유럽연합(EU)은 2035년부터 가솔린차의 신차 판매를 사실상 금지하였음. 미국은 2030년 신차 판매의 절반을 배기가스 제로로 만드는 것에 서명하였으며, 일본도 2035년까지 승용차의 국내 신차 판매를 모두 전동차로 만들겠다는 목표이다.

탈탄소 정책은 이렇게 각국에서 앞당겨지고 있지만, 전지의 공급이 담보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출처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 2021년 9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