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세계 최대규모 ‘담수증발기’ 출하

사우디 라스알카이르 해수담수화 플랜트용 1호기…하루 30만명 사용 담수 생산

 

 

 

▲ 지난 12월1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귀곡동 두산중공업 창원공장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라스알카이르(Ras Al Khair) 해수담수화 플랜트용 증발기 1호기가 출하되고 있다.

두산중공업이 세계 최대 규모의 담수생산 증발기를 제작, 출하했다고 지난 12월1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9월 사우디 아라비아 담수청(SWCC)으로부터 17억6천만 달러에 수주한 라스알카이르(Ras Al Khair) 해수담수화 플랜트용 증발기 8기 중 1호기 제작을 마치고 경남 창원공장에서 현지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 증발기의 하루 담수 생산량은 30만 명(1인당 300L 기준)이 사용할 수 있는 9만1천㎥으로 세계 최대 규모이다. 증발기 길이는 123m, 폭 33.7m, 높이 11.5m, 총 중량 4천150 톤으로 크기에서도 세계 최대 규모이며 육상 이동에만 총 627개의 바퀴가 달린 30대의 트레일러가 필요했다.

 

두산중공업은 이 증발기를 12월 말 현지에 설치할 예정이며, 오는 2014년 3월말까지 전체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