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디스, 환경 지속성 목표 제시

무디스 코퍼레이션(Moody’s Corporation, 이하 ‘무디스’)(뉴욕증권거래소: MCO)이 탄소 중립 확대와 100% 재생 전력 조달, 온실가스(GHG) 배출 축소 목표를 포함한 환경 지속성 목표를 새로 수립하고 그간의 진척 상황을 공개했다.

마크 케이(Mark Kaye) 무디스 최고재무책임자는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세계의 미래에 기여하는 것은 무디스의 핵심 사업 목표”라며 “무디스는 환경 지속성을 강화하기 위해 그동안 해왔던 일들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과학 기반 목표를 바탕으로 사업 전반에서 환경 지속성을 향한 우수 사례를 통합하려는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디스의 환경 지속성 이정표와 새로운 목표는 다음과 같다

탄소 중립

무디스는 2019년 사상 처음으로 탄소 중립을 달성한 가운데 매년 탄소 배출량을 줄여 탄소 중립을 유지한다는 과학 기반 목표를 설정했다. 또 사업 전개나 직원 통근, 출장 시 발생하는 잔여 배출량을 상쇄하는 만큼의 탄소배출권을 매입하기로 했다. 무디스는 회사가 상장한 2000년 9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배출한 온실가스도 소급해 상쇄할 예정이다. 탄소배출권을 구입하는 방식으로 204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무디스는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을 ‘제로(0)’로 만들 계획이다. 이는 지구의 온도 상승 폭을 1.5°C 이내로 제한하기 위한 UN글로벌콤팩트(UNGC)의 전략과 궤를 같이한다.

재생 에너지

2019년에 무디스는 전 세계 사무소에서 사용하는 전력 가운데 11%를 재생 전력으로 충당했다. 런던과 프랑크푸르트, 에든버러 사무소의 경우 재생 전력을 100% 사용하고 있다. 무디스는 2020년부터 전 세계 사무소의 전력을 100% 재생 전력으로 조달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재생 에너지를 통해 전력을 생산하는 전력 공급업체와의 계약을 늘리는 한편 ‘신재생 에너지 공급 인증서(REC)’를 별매 구입할 계획이다.

과학 기반 목표

무디스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 목표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 기업이 직접 소유·통제한 배출원에서 생성되는 직접 온실가스 배출(Scope 1), 기업이 사업을 전개하면서 소비하는 에너지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Scope 2)을 2019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해 2030년까지 50% 줄일 계획이다. 둘째 기업이 사업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자사 소유·통제가 아닌 외부 배출원을 통해 발생하는 간접적 온실가스 배출(Scope 3)을 2019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해 2025년까지 15% 줄일 예정이다. 셋째 부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력업체들의 60%가 2025년까지 과학적 기반 배출량 감소 목표를 설정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무디스의 목표는 ‘과학 기반 목표 이니셔티브(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SBTi)’의 승인을 획득했다. SBTi는 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와 UN글로벌콤팩트,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이 공동으로 발족한 프로그램이다.

2019 CSR 보고서나 ‘ESG & 클라이머트 리스크 허브(ESG & Climate Risk Hub)’를 통해 무디스가 환경 지속성을 위해 펼치는 노력과 헌신을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웹사이트: http://www.moody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