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 따르면 중국은 앞으로 수자원이 비교적 풍부한 서부지역을 중점으로 수력발전 자원을 적극 개발할 것이다. 올해에 발표된 ‘중국 11.5기간 경제사회발전계획’에서 수력발전을 우선적으로 개발할 것을 명확히 제시했다.

중국은 각 省별로 전반적인 수력자원을 조사하였으며 결과에 따르면 개발이용 가능한 수력발전자원이 5억여 킬로와트가 있다. 지난해 말까지, 전국의 수력발전 총 용량은 1.17억 킬로와트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이는 개발 가능한 수력발전자원 총량의 24％에 불과한 수치이다. 미국은 1930-40년대에 이미 전체 수력발전자원의 70％를 개발했다.

중국은 수력자원이 매우 풍부하나 그 분포가 불균형적으로 주로 서부지역에 밀집 되어 있다. 따라서 향후 중국 수력발전자원의 개발 중점지역을 점차 서부지역으로 전환해야 한다. 서부지역의 금사강(金沙江)은 중국에서 수력자원이 가장 풍부한 하천으로 3850만 킬로와트의 수력발전 용량을 갖고 있으며 연간 1800억 킬로와트를 발전할 수 있는데 이는 6000만톤의 석탄으로 생산하는 전기량과 맞먹는다.

그러나 아직까지 금사강에는 수력발전소가 건설되지 않았다. 중국은 향후 서부지역의 수력자원을 적극 개발하는 동시에, 지역주민의 이주사업을 원활하게 시행하고 개발과 환경보호의 조화로운 발전을 추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