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후위기 물부족, 세계경제 흔든다

물부족은 종종 가뭄을 겪고 있는 지역의 문제로 이해되지만, 터프츠 대학(Tufts University) 연구진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지역화 된 물부족 문제가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강 유역에서 파급 효과를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원들은 지역 물부족 문제가 어떻게 세계 경제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235개 주요 하천 유역에서 기후, 사회경제, 수문(지상수 순환 및 관리) 조건을 반영하는 수천 개의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을 해온 끝에 물부족 현상이 농업, 에너지, 운송 및 제조업 뿐만 아니라 글로벌 무역 및 소비 패턴 까지 변경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세계 무역, 인구 및 기술 성장, 기후 변화, 토지 관리 등 지역 하천의 물부족과 경제가 상호의존적이라는 연구결과는 ‘변화하는 세계에서의 물 부족의 경제적 영향 평가(Evaluating the economic impact of water scarcity in a changing world)’라는 제목으로 과학 저널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Nature Communications』)에 개제되었다.

터프츠 연구원이자 주 저자인 플래너리 돌란(Flannery Dolan)은 “물부족 역학이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보다 경제부문과 복잡한 상호의존적 관계를 띤다”며 “기후변화로 인한 물공급 변화는 일부에 불과하다. 지역적 물부족은 예측하기 어려운 세계적인 물수요 변화에 의해 좌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 Water World(https://www.waterworld.com/environmental/press-release/14200479/study-exposes-global-ripple-effects-of-regional-water-scarcity) / 2021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