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 현대농업 발전정책과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

향후 30여년 뒤인 2050년에는 전 세계 인구의 63억 명 이상이 도시에 거주하게 되고 농경지 감소, 농민 감소, 인구 증가, 자연재해 증가로 인해 전통적인 농업의 생산과 공급의 패러다임이 큰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 기존의 농업형태와 산업체계가 바뀌어야만 갈수록 증가하는 도시의 물질적인 수요와 심화되는 영양 건강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미래의 도전과 수요에 직면하여 현대농업화는 효과적인 해결방법을 제공할 수 있는 전망이 밝은 중요한 산업이며 농촌 번영, 농민 수익창출에 중점을 두게 되는데 이는 생산, 생활, 생태환경의 융복합발전을 구현하게 될 것이다.

쓰촨성의 현대농업 10+3 산업체계 구축 개요

중국 내륙에 소재한 쓰촨성(四川省)은 중국내 6위의 GDP규모, 9,600만명의 인구, 풍부한 자원 등 으로 인해 자칭 하늘의 나라(天府之国)로 일컬어진다. 단일 경지면적으로는 중국내 6위, 임야 면적은 중국내 3위를 자치하는 등 역사적으로 중국 내 식량과 농산물의 중요한 공급기지로 농업분야는 쓰촨성의 주요한 산업이다. 이에 쓰촨성 정부는 2019년 10월 현대농업 10+3 산업체계 구축(推进现代农业“10+3”产业体系)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농업의 대외 개방을 확대하고 현대농업 발전을 촉진하는 등 대표적인 농업 지역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쓰촨성 현대농업 10+3 산업체계 구축 개요 

자료: 쓰촨성 인민정부 발표내용 청두무역관 정리

쓰촨성의 성도(省都)인 청두시 또한 2017년부터 도시현대농업 산업생태권 조성을 준비하여 7개 현대농업산업기능지구, 48개국과 협력하여 성·시·현급 농업단지 기반 과학기술·종자/종묘·가공분야의 국제행사 개최 등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국가급 농업과학기술센터과 농업하이테크 산업단지, 복합 농업컨벤션 인큐베이팅센터(天府農博園), 식용균 산업단지(金堂食育産業園) 등의 특화기지도 중장기적으로 조성하고 있다.

‘2021 한국-쓰촨성 농업기술 프로젝트 협력 포럼 상담회’ 개최

중국 서부내륙에 위치한 쓰촨성은 한국과 비슷한 온난기후로 한국 농업기술과 제품의 현지 시장진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KOTRA 청두무역관은 지난 3월 31일 포스트 코로나 이후 본격적인 한-쓰촨성 농업기술 협력을 위한 사전 교류의 장인 ‘2021 한국-쓰촨성 농업기술 프로젝트 협력 포럼 상담회’을 개최하기도 했다.

2021 한국-쓰촨성 농업기술 프로젝트 협력 포럼 상담회 행사 전경

자료: KOTRA청두무역관 촬영

중국농업과학원 도시농업연구소 페이수랑 박사에 따르면 청두시는 이미 2006년에 베이징에 이어 제2의 국제도시농업 시범도시가 되었고 최근 3년간 청두시의 현대농업 산업생태계는 "7+4" 발전 구도라는 가치를 형성하여 7개의 농업 산업 기능구역, 국가와 성/시/현의 4단계 농업 단지가 협력하여 농업/상업/문화/관광의 융복합 발전을 핵심으로 과학기술, 종자업, 가공, 박람 등 산업체인의 모든 과정에서 단계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표명했다.

또한 시진핑 총서기가 직접 청두와 충칭 지역 두도시 경제권 건설 계획을 추진하면서, "현대식 고효율 특화농업 벨트를 건설하고 도시농업을 발전시켜 충칭과 청두를 현대 고효율 특화 농업 시범 지역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하여 쓰촨성이 사실상 농업대성에서 농업강성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전략적 기회를 제공했다고 의견을 피력하였다. 
 

중국 내 해외 비료 수입  정보

우리 농업 관련 기업중 중국 시장의 문을 가장 많이 두드리는 분야가 화학 비료이다. 여기서 화학 비료의 정의는 식물에 필수적인 영양 원소를 공급해 토양의 성질을 개선하고 토양의 품질을 높이는 물질로 주로 질소 비료, 인산 비료, 칼륨 비료, 다성분 비료 등으로 나누어 진다. 중국은 동서남북으로 넓은 면적의 국토에 각기 다른 기후 환경이 존재하여 농산물 재배에 있어 토양관리에 대한 수요가 높아 우리 기업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시장이다. 중국의 해외 비료 수입은 아래 4개의 국영기업에서 그 성분에 관계없이 쿼터제로 수입관리하는 화물로서 수입권한을 가지고 있는 기타 수출입 대행기업이 동 수입쿼터를 구매하고 수입허가증 신청 등을 대행하고 있다.

중국 내 비료 수입관련 각종 정보

자료: KOTRA청두무역관 정리

시사점

중국 서부 내륙에 위치한 쓰촨성과 윈난성은 한국과 비슷한 온난기후로 한국 농업기술 전파 및 현지 농산물 가공생산에 적합한 환경을 보유하고 있어 쓰촨성 2-3선도시에는 레몬, 배추 등 각종 농산물 생산 가공기지가 소재하며 윈난성 쿤밍시에는 우리 교민이 약 10여개소의 화훼농장을 운영중에 있다.

쓰촨성은 2-3선 도시 인근에 소재한 농촌을 지속적인 환경 개선, 인프라 구축, 선진기술 도입을 통해 농업 과학을 업그레이드하면서 농촌진흥서비스, 현대농업 유통, 해외 농업기술 협력을 가장 우선적 추진 과제로 지정하며 새로운 고품질 현대 농업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특히 청두를 중심으로 한 근교 도시는 농업과 농촌의 생태환경이 우수하여 농촌 관광자원의 융복합역사가 오래되어 청두시는 근교에 생태관광시범 거점을 조성하여 자연생태계 보호 및 생태가치를 발굴하고, 농경지와 도시의 공공 공간을 이용하여 도시농업을 발전시키며 또한 특화 농업산지에 지역산업과 문화적 이점을 결합하여 고품질 레저농업과 마을관광 시범코스를 만들어 농민들의 소득 증대의 길을 넓히는 등 중장기 현대농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KOTRA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중 양국 기업간 현대농업에 대한 상호 학습을 통한 발전 기회를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농업분야는 단순 상담 1회를 넘어 지속적인 연락을 통한 상호간의 신뢰를 기반으로 샘플제공, 현장테스트, 추가 협의까지 최소한 1년이 넘는 기간의 노력 필요하다. 청두무역관은 쓰촨성의 청두시 중심 현대농업 진흥발전 의지를 상시 주시하고 관련 동향을 수집하여 한국 기업과 한국 유관기관에 공유하면서 중국 서부 내륙의 새로운 한-중 산업기술 프로젝트 협력의 길을 열어나가고자 한다.

자료 : 쓰촨성(四川省) 인민정부, 중국 상무부(商務部), 중국 해관(海關總署), 중국 농자유통망(中國農資流通網), 바이두 등 중국 포털사이트, KOTRA 청두무역관

 

[출처=KOTRA GlobalWindow(http://news.kotra.or.kr) / 2021년 5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