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환경보호총국 저우성셴(周生賢) 국장은 제10기 전국인대상무위원회 제29차 회의에서 수질오염방지법 수정초안 설명을 진행하면서 다음을 강조했다. 일찍 1984년에 제정된 수질오염방지법은 1996년에 개정을 거친 뒤 수질오염을 통제 및 저감하고 생태환경을 보호하며 대중의 생명건강을 보호, 중국 경제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적극 추진하는 등 각 분야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중국경제의 급속한 발전과 경제규모의 지속적 확대와 더불어 수질오염물질 배출총량은 효과적으로 통제되지 못하고 있으며 수질오염방지 및 수질환경보호 사업에서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는 주로 다음 4가지 상황을 통해 체현된다.

1) 수질오염물질 배출총량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수질오염이 상당히 심각하다. 2005년에 전국 7대 수계의 411개 지하수 측정치중 27％가 Ⅴ급 이하 기준이었으며 전국 1/2에 달하는 도시의 지하수 수질오염이 심각했다. 2) 일부 유역의 수자원 개발이용 정도가 지나쳐 수질오염의 악화를 초래했다. 수자원조사평가결과에 의하면 회하(淮河) 개발이용률은 53％, 요하(遼河) 개발이용률은 66％이며 해하(海河) 개발이용률은 100％에 달했다. 3) 도시와 농촌 주민의 음용수 안전이 우려될 정도로 심각하다. 전국 113개 중점 환경보호도시의 222개 음용수지표상수원의 수질기준 도달비율은 평균 72％에 불과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상수원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3억 명에 달하는 농촌인구가 음용수안전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4) 수질오염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환경보호총국 통계에 의하면, 2005년에 전국적으로 환경오염사고가 1406건 발생했는데 이중 수질오염사고는 693건으로 전체 환경오염사고의 49.2％를 차지했다.

현행 수질오염방지법에서 정하고 있는 수질오염방지계획, 환경영향평가, 오염물질처리비용부과제도, 오염심화수계에 대한 오염총량통제, 음용수지표상수원 보호구역, 기한 내 정리 등의 기본제도는 수질오염을 방지하는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지만, 현재의 수질오염방지 사업과 수질환경보호 사업에서 직면하고 있는 새로운 환경, 새로운 여건과 비교할 때 일부 제도는 발전적으로 개정, 보완 및 완비를 거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