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호부 오염방지司 관계자는 10일 중국정부사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중국의 수질오염방지 사업에는 다음과 같은 6가지 중점문제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1) 음용수안전 우려가 여전히 존재한다. 환경보호부에서 추진한 전국도시음용수상수원 기초환경 상황조사에 따르면 2,000여개 검사대상 상수원 중 일부 상수원의 수질은 기준에 부합되지 않았다.

2) 지방의 국가산업정책 이행효과가 미비하다. 일부 지역의 에너지다소비, 고오염 산업은 여전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해당지역의 용수량과 오염배출량도 저감되지 않고 있다.

3) 중점유역 수질오염방지사업의 진행 속도가 더디다. 현재까지 계획사업 중 1/3에 불과한 사업만이 건설임무를 완성했다.

4) 불법 오염배출문제가 여전히 심각하다. 중국은 지난 5년간 환경보호전문행동을 실시하여 불법 오염배출행위를 엄격히 조사, 처벌했다. 하지만 많은 지방은 법집행수준이 미비하고 업체책임자의 법에 대한 인식이 낮은 등의 원인으로 인해 불법 오염배출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5) 농업 비점오염원 문제가 심각하다. 주로 대규모 축산업체에서 초래하는 오염이며 또한 농약과 화학비료의 과다사용, 수산양식 과정에 다량의 사료를 사용하는 등도 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6) 소도시 생활오염정리 사업의 어려움이 매우 크다. 중국의 대도시는 경제력이 강하여 오염물을 집중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데 소도시일 경우 경제력이 상대적으로 뒤떨어져 오염정리 자금이 부족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