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보고서]  UN, “기후변화, 물과 위생에 대한 접근 위협”

UNECE & WHO, “유럽, 부적절한 하·폐수 처리로 질병 발생 및 물부족과 위생 분야 위험 크게 증가 경고”

EU지역 약 35%가 2070년대까지 높은 물부족으로 4천400만명 피해 추정…위생 시스템 손상으로 병원균 노출 증가

UNECE(유엔 유럽경제위원회)와 WHO 유럽지역사무소는 이번 주 제네바에서 열린 정부간 논의에서 하수 범람으로 인한 오염과 부적절한 하·폐수 처리로 인한 질병 발생, 기후변화에서 물, 위생시설 및 위생(WASH ; water, sanitation and hygiene)에 이르기까지 기존의 위험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각국 정부가 오는 11월에 열릴 COP27(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과 ‘유엔 2023년 물회의(UN 2023 Water Conference)’를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에 나온 것이다. 파리 협정에 따라 많은 NDCs(국가 결정 기여 ;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s)와 NAPs(국가 행동 프로그램 ; National Action Programmes)에 물관리와 관련된 적응 이니셔티브가 우선순위로 포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물과 기후를 통합하기 위한 거버넌스 메커니즘과 방법은 없으며 식수, 위생 및 건강의 인터페이스는 대부분의 경우 해결되지 않고 있다.

 

UNECE(유엔 유럽경제위원회)와 WHO 유럽지역사무소는 이번 주 제네바에서 열린 정부간 논의에서 하수 범람으로 인한 오염과 부적절한 하·폐수 처리로 인한 질병 발생, 기후변화에서 물, 위생시설 및 위생(WASH ; water, sanitation and hygiene)에 이르기까지 기존의 위험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은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하수처리장. [사진출처(Photo source) = UN]

 

증가하는 위협에 직면하여 물과 건강에 관한 의정서에 따라 물과 건강에 관한 실무 그룹의 제13차 회의는 배경 문서를 참고로 하영 특히 의정서의 법적 틀 아래에서 국가의 구체적인 조치를 강화하는 것이 탄력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이 지역 모든 국가서 위험에 처한 물, 위생시설 및 위생

기후변화는 물 공급 및 하수도 인프라의 손상, 유역 및 수원 수질의 악화, 환경에 대한 인간 폐기물의 유출, 물 가용성의 감소 및 물 공급의 오염에 이르기까지 이 지역 전역의 국가에 심각한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유럽연합(EU) 지역의 약 35%가 2070년대까지 높은 물부족 상태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그 때까지 영향을 받는 추가 인원(2007년 대비)은 1천600만에서 4천4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적으로 지구 온난화로 인한 1℃의 온도 상승은 재생 가능한 수자원을 20% 감소시키고 인구의 7%에 추가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서비스 손실로 인해 사람들은 안전하지 않은 수원을 사용하거나 좋은 위생 관행을 유지할 수 없게 될 것이다. 근원 수질 및 양의 변화는 병원균 및 유해 화학물질에 대한 노출을 증가시키고 덜 신뢰할 수 있는 물 공급으로 이어질 것이다. 위생 시스템의 손상은 병원균에 대한 노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다.

이러한 영향은 이미 지역에서 감지되고 있다. 예를 들어, 헝가리는 펌핑 에너지 수요 증가와 처리장의 붕괴로 인해 하·폐수 처리에 대한 상당한 추가 운영비용을 경고했다. 네덜란드는 가뭄 기간에 최소한의 식수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 스페인과 마찬가지로 물 공급을 보장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물과 위생 서비스에 대한 기후 영향은 오늘날 범 유럽 지역의 현실과는 거리가 먼 모든 사람들에게 안전한 식수와 위생에 대한 인권을 지키는 문제를 더욱 악화시킨다. 1천6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여전히 기본적인 식수에 대한 접근성이 부족하고, 3천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기본적인 위생을 필요로 한다.

범 유럽지역은 중앙아시아의 건조하고 반 건조한 기후에서 아열대 지중해 및 물이 풍부한 북유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후와 이질적인 환경을 포괄한다. 기후변화 예측은 향후 수십 년 내에 온도의 지속적인 증가와 다양한 강우 패턴을 나타낸다. 북유럽에서는 예상 강수량 증가가 예상되며 남위도에서는 강수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연합(EU) 지역의 약 35%가 2070년대까지 높은 물부족 상태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그 때까지 영향을 받는 추가 인원(2007년 대비)은 1천600만에서 4천4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출처(Photo source) = UNECE(유엔 유럽경제위원회)

 

국가들은 기후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해 물과 건강에 관한 의정서를 채택할 수 있다.

많은 국가에서 향후 당면과제의 규모를 해결할 적절한 거버넌스 메커니즘과 방법이 없는 경우, (유엔 유럽 경제위원회)와 WHO 유럽지역사무소가 서비스하고 있는 독특한 다자간 협정인 물과 건강에 관한 의정서에 따른 조치를 강화하는 것이 2023∼2025년 작업 계획 초안이 있는 작업 그룹 세션의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

강화된 기후 관련 조치의 개요를 설명하는 의정서는 2022년 11월 의정서 당사국 회의의 제6차 회의에서 채택될 것으로 예상되기 전에 논의되었다. 그것의 높은 수준의 부문은 물, 위생시설 및 위생(WASH ; water, sanitation and hygiene) 및 보건 부문에서 기후변화 및 ‘코로나19’팬더믹에 대한 복원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다.

의정서는 파리협정에 따라 NDCs(국가 결정 기여 ;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s)와 NAPs(국가 행동 프로그램 ; National Action Programmes)에 물, 위생, 건강을 포함하기 위한 옵션 메뉴 개발을 지원할 수 있다. 또한 국가 및 지방의 식수 공급 및 위생 전략이 명확한 기후 근거와 위험 분석을 통합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세션 동안 영국 브리스톨대학교(University of Bristol)의 카봇환경연구소(Cabot Institute for the Environment) 소장인 가이 하워드(Guy Howard) 교수가 강조한 바와 같이, 의정서는 기후 변화에 대한 탄력성을 측정하는 방법에 대한 좋은 수단을 제공한다.

안토니오 구테흐스(Antonio Guterres) 유엔 사무총장은 이전에 이 지역의 모든 국가들에게 이 의정서에 가입하고 그 조항을 완전히 적용할 것을 촉구했는데, 이는 안전한 식수와 위생에 대한 유엔 인권 특별보고관인 페드로 아로조-아구도(Arrojo-Agudo)가 이 의정서를 공중 보건과 환경을 연결하는 핵심 도구로 언급한 것이다.

의정서에 따른 국가의 조치와 계획은 그 효과를 보여준다. 이스라엘의 하수 중 53%는 3차 처리(여과 및 소독)를 하고 처리된 하수는 주로 농업에서 재사용된다.

국가 하수처리시설의 고도화 및 적정 유지관리는 배출되는 하수의 환경오염 부하를 더욱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룩셈부르크에서는 빗물 저장 유역, 빗물 유역 및 양수장( pumping station)을 건설하면 비가 오는 기간의 예측 증가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의정서의 목표 설정 메커니즘은 국가 및 국제 수준에서 책임있는 프레임 워크(틀)를 제공하여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을 계획하는 데 유용한 도구를 제공하며 교차 조정 메커니즘의 수립, 광범위한 참여 및 격차 분석, 시나리오 개발 및 개발 선택에 기반한 조치의 우선 순위 지정을 요구한다.

[원문보기]

Climate change threatens access to water and sanitation, warn UNECE & WHO/Europe, urging reinforced measures under Protocol to boost resilience

rom insufficient drinking water supply to contamination by sewage overflow and disease outbreaks from improper wastewater treatment, existing risks from climate change to water, sanitation and hygiene in the pan-European region are set to increase significantly, UNECE and the WHO Regional Office for Europe (WHO/Europe) have warned in intergovernmental discussions held in Geneva this week.

This comes at a crucial time as governments prepare for COP 27 (November 2022) and the UN 2023 Water Conference. Despite adaptation initiatives related to water management being included as a priority in many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s (NDCs) and National Action Programmes (NAPs) under the Paris Agreement, governance mechanisms and methods for integrating water and climate are absent, and the interface of drinking water, sanitation and health is worryingly not being addressed in most cases.

In the face of rising threats, the 13th meeting of the Working Group on Water and Health under the Protocol on Water and Health - guided by a background paper -, discussed in particular how further strengthening countries’ concrete measures under the Protocol’s legal framework can increase resilience.

Water, sanitation and hygiene at risk in all countries of the region

Changes in climate bring severe consequences for countries right across the region, ranging from damage to water supply and sewerage infrastructure, degradation of catchments and source water quality, spillage of human waste to the environment, reduction of water availability and contamination of water supplies to change of consumption requirements to maintain hydration.   

Some 35% of the area of the European Union is estimated to be under high water stress by the 2070s, by which time the number of additional people affected (compared to 2007) is expected to be 16-44 million. Globally, each 1 °C of temperature increase caused by global warming is projected to result in a 20% reduction in renewable water resources and to affect an additional 7% of the population.

Loss of services will result in people using unsafe water sources or being unable to maintain good hygiene practices. Changes in source water quality and quantity will increase exposure to pathogens and harmful chemicals, and lead to less reliable water supplies. Damage to sanitation systems will lead to increased exposure to pathogens.

Such impacts are already being felt in the region. Hungary, for instance, has warned of significant additional operational costs for wastewater treatment due to increased pumping energy demand and disruption to treatment plants. The Netherlands have raised challenges in ensuring water supply, as has Spain for maintaining minimum drinking water supply in drought periods.

Climate impacts on water and sanitation services further exacerbate the challenges of upholding the human rights to safe drinking water and sanitation to all, which is far from a reality today in the pan-European region: over 16 million people still lack access to basic drinking water and more than 31 million people are in need of basic sanitation.

The pan-European region encompasses a wide range of climates and heterogeneous environments, ranging from arid and semi-arid climate in Central Asia to subtropical Mediterranean and water-rich Northern Europe. Climate change projections indicate consistent increases in temperature and varying rainfall patterns within the next decades. Projected increases in precipitation are expected in Northern Europe and decreasing precipitation in Southern latitudes.

Countries can seize the Protocol on Water and Health to reinforce climate resilience

In the absence of adequate governance mechanisms and methods in many countries to address the scale of the challenges to come, stepping up measures under the Protocol on Water and Health - a unique multilateral agreement serviced by UNECE and WHO/Europe - can play a key role,  the Working Group session, where the draft Programme of work 2023-2025 of the Protocol outlining strengthened climate-related actions was discussed before its foreseen adoption at the 6th session of the Meeting of the Parties to the Protocol in November 2022. Its high-level segment will focus on increasing resilience to climate change/pandemics in the WASH and health sectors

The Protocol can support the development of a menu of options for inclusion of water, sanitation, and health in NDCs and NAPs under the Paris Agreement. It can also help ensure that national and sub-national drinking water supply and sanitation strategies integrate a clear climate rationale and risk analysis. 

As underlined by Professor Guy Howard, Director of the Cabot Institute for the Cabot Institute for the Environment (University of Bristol) during the  session, the Protocol provides a good vehicle on how to measure resilience to climate change.

UN Secretary-General Antonio Guterres has previously called on all countries of the region to accede to the Protocol and fully apply its provisions, a call echoed by the Special Rapporteur on the human rights to safe drinking water and sanitation, Mr. Pedro Arrojo-Agudo, who referred  to the Protocol as a key instrument linking public health and the environment.

Countries’ measures and plans under the Protocol illustrate its effectiveness: 53% of wastewater in Israel has tertiary treatment (filtration and disinfection) and treated wastewater is reused, mainly in agriculture. 

The upgrading and proper maintenance of wastewater treatment facilities in the country further aims to further decrease pollutant loads of discharged wastewater to the environment. In Luxembourg, building rainwater retention basins, storm water basins and pumping stations will help manage forecast increases of rainy periods.

The Protocol’s target-setting mechanism offers an accountability framework at national and international level, offering a useful tool for planning adaptation to climate change, requiring the establishment of an intersectoral coordination mechanism, broad participation, and an analysis of gaps, development of scenarios and prioritization of measures based on development choices.

[출처=UNECE(유엔 유럽경제위원회)(https://unece.org/media/press/367685) / 2022년 5월 20일자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