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전체 96개 도(department) 중 50개 도에 세차 제한, 수영장 용수 공급 제한, 농업 관개용수 제한 등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7월 둘째 주 발생한 프랑스 남부 지역 산불로 1,000명의 주민이 대피하고 1,000 헥타르의 산림이 파괴되는 결과 초래했다.

 

강우량 부족 등 가뭄으로 산불, 작물 수확 감소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남서부 및 동부 지역에 영향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프랑스는 지난 2003년 혹심한 무더위 및 가뭄피해로 작물 수확량 20% 감소했으며, 현재의 가뭄이 지속되면 작물 수확량이 30%까지 감소 우려가 있다.

 

또한, 프랑스 환경부 장관(Nelly Olin)은 물사용 제한조치로 인해 농민들이 겪는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나, 이 조치를 위반할 경우 부과하는 벌금(1,500 유로) 조치를 엄격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가뭄세(Drought Tax) 도입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고, 가뭄 극복을 위해 물 사용량이 적은 작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