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화학물질과는 현저히 다른 나노입자의 물리화학적 특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인체, 환경 영향에 대한 리스크 평가관리가 필요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이하 경산성)은 첨단 나노기술 확보을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나노기술 제품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을 불식하기 위한 안전성에 대한 논의를 병행하고 있다.

 

▲2005년 경산성 내에 나노기술 정책연구회 설치 ▲2006년도 ‘기술전략 로드맵’에 나노기술 리스크 평가 및 관리기술 개발을 포함 ▲2006년부터 2010년까지의 5개년 과제로서 NEDO(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를 통해 ‘나노입자특성평가기법의 연구개발’프로젝트를 수행(2006년 예산 3억7,000만엔) 등이다.

 

연구결과는 OECD, ISO와 공동 논의를 통해, 안전평가기법 등의 국제적 표준화 작업에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연구내용은 첫째, 공업 나노입자의 캐릭터라이징 기법 개발이다. 공업 나노입자의 유해성 평가시험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정상상태에서의 물리화학적 특성은 물론, 기체상태, 액상, 생체, 투여매개체 내에서의 나노입자의 특성 파악이다.

 

이를 위해 시료의 조제기술과 함께 매개체 내에서의 측정기술, 시험의 작업수순 등 캐릭터라이징 기법을 개발이다.

 

둘째, 공업 나노입자의 폭로평가 기법 개발이다. 공업 나노입자에 의한 건강과 환경에 미치는 리스크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나노입자의 라이프사이클에 걸친 배출과 폭로에 관한 데이터 수집과 배출, 움직임, 폭로 등에 대한 평가기법 개발이 필요하다. 이를 위한 배출 시나리오의 구축, 환경 중 거동모델의 구축, 폭로 평가기술의 개발이 필요하다.

 

셋째, 공업 나노입자의 유해성 평가기법 개발이다. 공업 나노입자는 동일 화학성분의 벌크상의 물질과는 다른 특성으로, 기존의 유해성 평가 수법의 적용은 곤란하다. 적절한 유해성 평가를 위해 공업 나노입자의 특성에 맞는 기존 시험방법의 수정·보완 및 새로운 유해성 평가·시험수법의 개발이다.

 

넷째, 공업 나노입자의 리스크 평가 및 적절관리방법의 구축이다. 나노기술의 건전한 산업화 및 사회적 편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잠재적 영향 가능성에 대해 적절한 리스크 관리 기술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일본은 첨단기술의 편익과 보급을 극대화하기 위해 나노기술이라는 신산업 분야의 고도화와 병행하여, 향후 제기될 수 있는 잠재적 리스크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위한 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바, 우리도 관련정책에 참고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