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14일 후쿠시마에서 열린 후쿠시마현 지사와 3개 정(町)장의 회의에서 일본 환경성은 대부분 2011년 후쿠시마 사고로 오염된 표토로 구성된 방사성폐기물의 중간저장 계획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지방정부가 요청한 대로 후쿠시마현의 47개 시, 정, 촌으로부터 수집된 폐기물을 저장하는 시설이 30년 이내 기간 동안 운영될 것이라는 것을 보장하기 위한 의도라고 Nobuteru Ishihara 환경성 장관은 밝혔다. 30년짜리 임시저장시설은 2011년 최초로 제안되었으나 Yuhei Sato 후쿠시마현 지사와 시장들은 저장부지가 영구로 될지도 모른다는 점을 걱정했었다고 그는 밝혔다.

환경성은 Futaba 町, Okuma 町 및 Naraha 町에 각 하나씩 총 3개 저장시설을 건설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환경성 웹사이트에 게시된 Ishihara 장관이 Sato 지사에게 보낸 91 페이지짜리 문서에 따르면 이들 시설의 총 저장용량은 2,800만㎥이 될 것이다.

 

프로젝트 비용은 Futaba에 5㎢, Okuma에 11㎢, Naraha에 3㎢ 등 토지 19㎢을 매입하고 국유화하는데 1,000억 엔(약 1조 1,900억 원)을 포함하여 약 1조 엔(약 11조 9,000억 원)이 될 전망이라고 Ishihara 장관이 12월 14일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약 2,000명의 토지소유자들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기자회견에서, 정장들은 의회 의원 및 지역주민들과 환경성의 계획에 대해 토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성의 일정은 2014년 4월에 건설을 개시하여 2015년 1월에 시설 운영을 시작하고 2014년 초까지 Sato 지사 및 3개 정의 정장들로부터 합의를 받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Ishihara 장관이 밝혔다.

 

환경성 문서에 따르면, 계획된 저장시설은 길가 및 하수도로부터 나온 표토, 나무 및 나뭇잎, 떨어진 나뭇잎 및 가지, 진흙과 Cs-134와 Cs-147이 kg당 100,000 Bq를 초과하는 다른 종류의 폐기물을 저장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슬러지, 볏짚, 가축의 분비물과 같은 가연성 폐기물들은 주저장시설 근처에 위치한 소각로에서 소각하여 공간절약을 위해 재만 저장될 것이다. 재의 부피는 원 폐기물의 약 20%가 될 것이라고 문서는 밝히고 있다. 환경성은 1,800~2,800만㎥의 폐기물을 저장해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수치에는 주택 및 빌딩 주변에서 나온 표토 797만~898만㎥오 경작지에서 나온 628~872만㎥의 표토가 포함된다.

3개 부지에 대한 환경성의 지질조사 및 시추 결과, 강한 암반이 발견되었다. 이암으로 된 3개 지역의 암반은 지하수가 흐르는 곳보다 하부에 위치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서에서는 기반암으로서의 이암을 시설이 건설될 수 있는 효과적인 기초로 설명하고 있다.

 

이 저장시설의 설계는 30년의 기간 동안 지진 및 쓰나미로 인한 침수의 결과로 발생하는 지진동을 고려할 것이며 또한 100년 이상에 1회라도 부지를 강타할 수 있는 자연재해를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국가원자력비상대응본부에 따르면, 3개 지역은 방사선량률이 연간 50 mSv를 초과하는 지역들 중에 포함되어 있다. 동경전력(주)의 후쿠시마 제1원전 1~4호기는 Okuma 정에 위치해 있고 5, 6 호기는 Futaba 정에 위치해 있다. Naraha 정은 후쿠시마 제2원전 1, 2호기가 위치해 있는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