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와 멕시코는 오는 2월에 양국을 연결하는 가스파이프라인 건설 사업에 대한 협정서를 체결할 예정임을 밝혔다.

당초 동 협정서는 지난 21일경에 양국 대통령이 스위스의 다보스에서 체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과테말라 부통령이 다보스포럼이 열리는 날까지 건강이 회복되지 않아, 과테말라 대통령의 다보스 포럼 참석도 갑작스레 취소가 되었다.

페레스 몰리나 과테말라 대통령은 언론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멕시코는 이미 서명준비가 끝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정확한 서명일은 나오지 않았지만 2월 중순 이내에는 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테말라 경제부의 Sergio de la Torre 장관에 따르면, 가스파이프라인 사업은 멕시코 국영석유회사(PEMEX)의 기술력으로 건설될 예정이며, 총 연장은 500km이고 멕시코의 Salina Cruz와 과테말라의 Escuintla 지역을 연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 가스파이프라인을 통해서 운반된 가스는 과테말라의 산업단지 밀집 지역에서 주로 활용될 예정이며, 에너지 생산비용 절감에도 큰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동 장관은 밝혔다.

또한 동 프로젝트가 준공되면, 과테말라의 산업기반 수준이 올라가게 되고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과테말라 정부가 이번 가스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 주된 배경은 향후 몇 년 이내로 에너지 생산비용을 75% 수준까지 낮추기 위한 정책 때문이다.

동 프로젝트의 이름과 세부사항 등은 금년 하반기 이내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