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실크로드 경제구역과 해상실크로드 발전의 ‘일대일로(一带一路)’ 정책을 해상경제 통로와 발전 잠재력 확대, 해상에너지 및 항구운수 개발을 위한 2015년 3대 중점산업의 하나로 계획하고 해운강국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제시하였다. 이에 따라 해양산업에 많은 투자기회가 생겨나고 해양장비용, 선박용, 해상풍력발전용 철강 등 해양경제 관련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해상 석유가스 채굴장비에는 니크롬강, 탄소파이프, 스테인리스합금 등 고강도 내부식성 자재가 사용된다. CNOOC의 2017년 해양탐사 및 채굴 지출은 1,700억 위안으로 향후 3년간 4,300억 위안가량 증가할 전망이며, 장비제조업의 규모와 기술 발달로 해양 장비의 수요 역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력, 공업, 운수 등에 따른 석유가스 수요 증가로 LNG 운송선박 주문량이 급증할 전망이다. 2020년까지 LNG 선박에 필요한 강재는 최소 100만 톤, 2030년 중국 선박제조업의 증가치는 6조 160억 500만 위안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해상풍력발전에 따른 잠재수요 역시 상당하다. 2013년 중국의 해상풍력발전설비 용량은 42만 8,600kW로 해상풍력발전설비 총 용량의 0.5%에 그쳤다. 그러나 2015년까지 500만kW의 해상풍력발전설비를 가동한다는 ‘12차 5개년 계획’과 설비용량 총 1,028만kW의 해상풍력발전소 44개 건설계획에 따라 앞으로 2년간 중후판(中厚板)의 수요가 32만 톤에 달할 것이며, 저합금∙고강도철강, 저티타늄 베어링강, 전기공업강 등 고부가가치 철강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자료제공 : 대외정책연구원 중국전문가포럼(http://csf.kiep.go.kr) 2014. 12. 26 / 출처 :  중국야금보(中国冶金报) 2014.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