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성 서주시는 10만㎥ 규모의 도시하수처리장 설치사업에 한국 기술(삼보이엔텍 HCR)을 도입하기로 하고, 2002년 10월27일 계약을 체결했다.

 

삼보이엔텍㈜ 김진우 사장은 자사가 추진하는 사업내용에 대해 전체 사업 중 플랜트 부분의 핵심기술 및 관련 기자재만 공급할 예정으로 2천800만 위안(한화 43억 원)에 계약했으며 내년 1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3월부터 공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생물학적처리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고효율 집적 처리가 가능하여 부지면적 및 운영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경비 절감에 관심이 많은 중국 전문가들에 의해 선택됐다. 일부 민간시설에는 이미 보급을 시작했으며 이번에는 공공하수처리장에 도입되는 것이다.

 

이 사업은 하수처리장 설치사업의 핵심 기술공급 위주로 계약되어 그 수주 규모는 작지만 한국 하수처리기술의 중국 공공하수처리시설 첫 도입이라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