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쟝(新疆) 웨이우얼(維吾兒) 자치구내의 타리무허(塔里木河)는 중국 최대의 내륙 하천으로서 최근 몇 년 동안 사람들의 산업활동 영향으로 유량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으며 중하류 유역의 목초 면적도 계속 줄어들고 있다.

 

토지의 사막화 면적도 나날이 확대되고 있어 하류의 타클라마간(塔克拉瑪干)과 쿠무타거(庫木塔格) 양대 사막이 하나로 합쳐진 형세를 띄고 있으며 녹색지대의 환경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

 

타리무허 유역 생태상황의 악화는 사회 각계로부터 폭넓은 주목을 끌었다. 올해 3월부터 총 107억 위안이 투자돼 타리무허 유역 종합처리 공정이 전개됐다. 이와 함께 타리무허 중하류 일부 지역은 주민을 이주시키는 작업을 시작해 원시 호양(胡楊, 백양나무의 일종)림 생태지역을 보호하고 수자원을 절약하기로 했다.

 

현지 정부와 임업기관이 추진하는 주민이주 작업은 주로 신쟝의 룬타이(輪台)현과 웨이리(尉犁)현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후 몇 년 내에 천여 호의 농민·유목민이 타리무허 연안의 원시 호양림을 떠나 생활 조건이 비교적 양호한 지역에서 새롭게 정착하게 될 것이다.
 
타리무허 중류지역에 위치한 길이 100㎞, 총면적 147만 무(畝, 1무는 약 200평)의 천연 호양림과 관목림대는 오아시스 생태와 생업활동 안전을 보장하는 보호벽이다. 생태이민으로 개발조건이 열악한 토지가 감소했으며 1년에 최소한 타리무허의 수량 1억㎥ 이상을 절수하여 타리무 하천과 사막생태 환경 개선에 뚜렷한 촉진 작용을 하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