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수(甘肅)성은 앞으로 5년 동안 황허(黃河) 깐수구간의 수질개선을 위해 8억9천200만 위안을 투자할 계획이다.

 

깐수성 환경보호국 오염통제처는 9억 위안에 달하는 투자자금은 12개 항목의 도시폐수 및 공장폐수 정화사업에 사용되어 주요 오염원에 대한 정비 및 오염총량의 대폭적 감소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12개 항목의 수질개선프로젝트가 완성되면 황허 깐수구간의 오염물 총배출량을 매년 약 8억3천만톤을 삭감할 수 있고 허용배출량의 기초 위에서 주요 오염물인 COD와 암모니아질소(각 25%) 및 페놀, 납, 카드늄(각 35%)을 감소시킴으로써, 깐수구간의 황허 수질을 Ⅲ급 이상 수역이 40% 이상 수준으로 끌어올려 기본적으로 현재의 Ⅴ급수준의 수질에서 탈피할 계획이다.

 

황허 깐수구간은 총연장 913㎞, 면적 5만㎢이며 이 유역 내 국내생산총액은 깐수성 전체의 45%를 차지하는 깐수성 국민경제 및 사회발전의 중점지역이다.

 

깐수성 환경보호국에 따르면 이 지역에 대해 깐수성은 이미 9차 5개년 개발계획 기간 중 2억 위안을 투자하여 황허 유역의 수질오염방지사업을 전개했다. 현재 102개 항목에 이르는 수질개선 사업이 마무리되어 심각한 환경오염원이었던 소형 제지공장 등 5종류의 소규모기업 164곳을 폐쇄했고, 2만여톤에 달하는 각종 오염물질배출을 감소시켰다. 또한 오염원에 대한 개선작업을 통해 황허로 배출되는 오염물 총량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켜 황허의 수질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현재 도시의 생활오염이 점차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점에 초점을 맞추어 깐수성은 10차 5개년 개발계획 기간 중에 란저우(蘭州)시 치리허(七里河) 구역과 안닝(安寧)구역에는 오수처리장을 그리고 바이인(白銀)시에는 생활오수처리장을 신설하고, 란저우시의 옌얼완(雁兒灣) 오수처리장에 대해서는 확장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들 3개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매년 2급 오수처리 44만㎥이 증가하고 연간 8만718톤의 오염물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이 외에도 2001년에서 2005년까지 깐수성은 9개 공업용 오수처리프로젝트를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