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HFC 제한하는 몬트리올 의정서 수정안 최종합의

르완다 키갈리에서 열린 몬트리올 의정서 당사국 회의에 참가한 170여개 이상국가 대표들은 냉장고, 에어컨 등에 사용되는 강력한 온실가스인 수소불화탄소(HFC) 사용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방안에 최종 합의했다.

HFC는 오존층을 파괴하는 냉매로 알려진 프레온가스(CFC)의 대체물질로 개발되었으나, 대기 중으로 노출되면 비록 적은 양이라도 이산화탄소보다 온실효과가 1천 배나 강력하기 때문에 지구 온난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고 알려져 왔다.

이번에 합의한 몬트리올 의정서 수정안에 따라, 선진국의 경우 2019년부터 단계적으로 HFC 사용 감축에 들어가며, 개발도상국들은 2024년을 사용 정점으로 본격적인 감축을 진행해야 한다.

최종적으로 이번 합의를 통해 전세계 HFC 수준은 2047년까지 80-85% 정도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만약 합의안대로 HFC 감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금세기 말까지 지구 온도 상승을 섭씨 0.5도 가량 되돌리는 효과를 낳을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 녹색기술정보시스템(www.greenplatform.re.kr) / 2016년 10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