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그린란드 리소시스, 광물 개발 허가권 획득

그린란드 리소시스(Greenland Resources Inc.)가 12월 18일(현지시간) 그린란드 정부로부터 광물 개발 허가권(허가번호 2018/11)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개발을 허가받은 구역에는 그린란드 중동부 지역에 위치한 세계적 수준의 Climax 타입 몰리브덴 매장지인 Malmbjerg 몰리브덴 매장지(이하 프로젝트)가 포함되어 있다.

이 프로젝트는 캐나다의 한 상장사가 2007년 3천500만달러에 매입했으며 이후 개발 연구와 인허가에 3천800만달러가 투입되었다. 프로젝트는 2005년 AMEC (Amec Foster Wheeler)가 갱내채굴 시나리오에 기반해 마련한 1차 타당성 조사를 통해 혜택을 입었다. 시나리오에 따르면 이 매장지에는 평균품위 0.12%(RPA 2005)이며 함유율 0.198%의 2유화 몰리브덴(MoS2) 217Mt이 매장되어 있다. 2008년에는 Wardrop(現 Tetra Tech)가 노천채굴 시나리오에 의거해 실시한 2차 타당성 조사(RPA 2008)가 완료되었다. 시나리오 내용은 다음과 같다.

-평균품위 0.085%에 함유율 0.175%인 MoS2 286Mt, 몰리브덴 6억6천100만파운드 함유(RPA, 2008)
-노천채굴 시 연간 MoS2 평균 생산량 1만8724톤, 이는 2천470만파운드의 Mo로 환산되며 글로벌 수요의 약 4.8%(2016년)에 해당함. 하루 평균 생산량은 3만톤
-전통적 형태의 분쇄밀과 부유선광회로를 통한 작업
-회수율은 약 86% 정도로 예측
-정광의 몰리브덴 함유율은 54% 정도로 예측됨. 불순물준위는 매우 낮은 수준(구리 0.5%, 아연 0.5%)
-추정되는 광산 수명: 15~20년
-플랜트, 캠프, 항구, 발전소, 연결 인프라에 대한 모든 기본설계 작업 완료

예스퍼 코피드(Jesper Kofoed) 그린란드 리소시스 CEO는 “Malmbjerg의 지질학 부문을 총괄했기 때문에 프로젝트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글로벌 몰리브덴 생산량이 연간 5%씩 감소하는 가운데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등 새로운 원자재 슈퍼사이클이 시작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런 가운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인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루벤 쉬프먼(Ruben Shiffman) 그린란드 리소시스 회장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경제가 성장하면서 콘크리트, 인프라, 산업용 금속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에 몰리브덴 가격이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점을 프로젝트 인수의 기본 케이스로 삼았다. Malmbjerg 매장지대는 광물 가격이 역대 최저 수준일 때 기회를 모색해 매장 규모가 큰 프로젝트를 매입한다는 우리 회사의 전략과 부합하는 지역이다. 앞으로 프로젝트 개발을 지원할 새로운 파트너사를 참여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2차 타당성 조사 이후 추가적인 연구는 진행되지 않았으나 프로젝트는 여전히 사업성과 신뢰성을 갖추고 있다. 당사는 함유율이 높은 중부 지역에 대한 초기 단계 갱내채굴 시나리오와 노천채굴 개발 시나리오를 합치는 방식으로 사업성 향상을 위한 타당성 조사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