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장항무관리국(長江港務管理局)의 요구에 따라 삼협총회사는 지난 2일부터 삼협댐의 물 배출량을 확대해 중·하류 지역의 통항문제를 완화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창장 상류는 강우량이 적어 중·하류 수위가 지속적으로 낮아졌으며 황석대직(黃石戴直), 리어산(鯉魚山), 구강장남(九江張南), 안경(安慶) 수로가 옅은 상황이 발생, 좌초한 선박이 무려 23척에 달했다.

 

이러한 상황에 대비해 삼협총회사는 물 배출량을 1일 300㎥/s를 증가하기로 결정했다. 중·하류 지역의 수위가 완만하게 회복됐으나 갈수 형세는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장항도국(長江航道局)은 선박의 순조로운 통항을 위해 17척의 대형 굴삭선, 15대 측량팀 및 8개의 장애물처리폭발팀을 파견해 옅은 구역의 수로를 준설했다. 창장해사국(長江海事局)도 긴급 통지를 하달해 각 지역에서 엄격히 심사, 중유와 하유의 부분 지역에서 각각 홀수가 2.6m와 2.8m를 초과하는 선박에 대해 통항 금지 조치했다. 의창(宜昌), 형주(荊州), 황석(黃石) 등 해사부문은 이미 현장검사라인을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