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가뭄과 물 부족 현상이 심각한 국가로 총 담수자원은 세계 수자원의 6% 차지한 2만8천억㎥로 브라질, 러시아, 캐나다에 이어 제4위를 차지한다. 그러나 1인당 평균 수자원 보유량은 2천300㎥로 세계 평균수준의 1/4, 미국의 1/5 밖에 되지 않으며 세계 121위, 1인당 수자원이 결핍한 13개 국가 중 하나에 속한다. 거기에 사용이 어려운 홍수 경류(徑流), 편벽한 지역에 위치한 지하수자원을 빼면 현실적으로 이용 가능한 수자원은 1만1천억㎥로 1인당 수자원은 900㎥밖에 되지 않으며 또한 분포가 극히 불균형적이다.

 

중국은 20세기 말에 이르러 전국 600개 도시 가운데 400개 도시에서 물 부족현상이 나타났고 그중 물 부족이 심각한 도시는 무려 110개 달했다는 것이다. 동시에 중국 각 지역의 지하수는 부동한 정도로 오염되어 수자원 결핍문제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수리부의 예측에 따르면 중국은 2030년에 이르러 인구가 16억에 달할 경우 1인당 수자원 보유량은 1천750㎥ 밖에 되지 않는다. 절수를 충분히 고려한 상황에서 총 물 사용량은 7천∼8천억㎥로 급수능력은 현재보다 1천300∼2천300억㎥ 늘어나야 하며, 이는 실제 이용 가능한 수자원의 상한가에 도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