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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징진지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 40~80% 더 감축해야”
지난 4일 중국 베이징에서 발표된 연구보고서에서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을 추가로 40~80% 더 감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 연구 프로젝트의 명칭은《징진지 및 주변 지역 대기오염 통제 중장기 계획 연구 사업(京津冀及周边地区深化大气污染控制中长期规划研究项目)》으로 2015년부터 연구에 착수했으며, 이 연구 프로젝트에는 △ 생태환경부 환경규획원(生态环境部环境规划院) △ 칭화대학(清华大学) △ 베이징대학(北京大学) △ 베이징공업대학(北京工业大学) △ 베이징시 환경과학연구원(北京市环科院) 등 기관이 참여했다.
이 보고서는 “장기적으로 지역의 대기 질이 목표치에 도달하도록 하려면, 징진지 및 주변 지역의 주요 대기오염 물질을 2015년 배출량을 기준으로 40~80% 더 감축해야 한다”며 “배출 감축 가능성이 가장 큰 업종은 △ 철강 △ 시멘트 △ 석유화학으로 징진지 일대의 철강 생산 능력은 앞으로 2억 톤 선에서 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 지역 오염물질 전파가 미치는 영향 △ 사회 경제 협력 발전 및 구조 조정 △ 대기오염 통제 사업 목록 등 11개의 특별 연구를 포함한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역 대기 질은 전반적으로 다소 개선되었으나, 징진지 및 주변 지역의 오염물질 총 배출 규모가 크고 오염 상황이 여전히 심각해, 지역 간 공동으로 오염물질 배출 감축을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징진지 및 주변 7개 성(省)·구(区)·시(市) 70개 도시의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는 ㎥당 55㎍(마이크로그램·1μg은 100만분의 1g)로 2016년 동기 대비 11.5% 하락했으며 2013년 대비 37.2% 감소했다(2013년 모니터링한 41개 도시 수치 기준). 특히, 징진지 일대의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는 64㎍/㎥로 2016년 동기 대비 9.9% 하락했으며, 2013년 대비 39.6% 급감했다.
이 연구보고서는 “대기 환경의 지역별 관리와 더불어 차별화된 에너지 정책을 통해 석탄 소비량을 줄이고 지역 간 기준을 통일함은 물론, 기술 개선을 통해 고정적으로 배출되는 오염물질에 대한 처리 수준을 향상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자동차 연료 시스템 기준 강화를 기반으로 지역 교통 배치 및 녹색 교통 시스템을 최적화할 것”을 조언했다.
[출처 : 대외정책연구원 중국전문가포럼(http://csf.kiep.go.kr) / 2018년 5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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