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2017년 환경상황공보’ 발표

중국 베이징 당국이 발표한 ‘2017년 환경상황공보’에 따르면, 지난해 오염 심각 경보가 12차례 발령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시 환경보호국(北京市环保局)이 지난 16일 발표한《2017년 베이징시 환경상황공보(2017年北京市环境状况公报, 이하 ‘공보’)》에 따르면, 지난해 베이징시 생태환경의 질 등급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베이징의 생태환경상황지수(Ecological Index, EI)는 67.8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6%p 높아졌다.

지난해 베이징시의 대기 중 오염물질 연평균 농도가 전반적으로 줄어들었다.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는 m³당 58㎍(마이크로그램·1μg은 100만분의 1g)으로 2013년보다 35.6% 급감했다. 대기 질 상태가 양호했던 날수는 226일로 전년보다 28일, 2013년보다 50일 늘어났다.

《공보》에 따르면, 지난해 베이징에서 발령된 대기 오염 심각 경보는 12차례이며, 그 중 △ 청색경보 5차례 △ 황색경보 4차례 △ 오렌지색 경보 3차례이다. 그 밖에, 베이징시의 지표수 수질도 지속적으로 개선되어 주요 오염지표의 연평균 농도가 크게 줄었다.

한편, 베이징시는 지난해 환경 관련 법집행 강도를 높여 불법 행위를 엄격히 단속했다. 지난해 베이징시 관련 당국이 고정오염원에 대해 입건∙처벌한 건수는 5,238건, 부과한 벌금액은 1억 8천700만 위안(약 3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 32% 급증했다.

[출처 : 대외정책연구원 중국전문가포럼(http://csf.kiep.go.kr) / 2018년 5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