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보험업계, 석탄화력발전사업의 투자 및 융자 정지 확산

다이이치생명보험에 이어 일본생명보험도 검토

석탄 화력 발전 사업의 새로운 투자와 융자를 중지하는 움직임이 국내 금융 기관에 확산되고 있다. 일본생명보험(닛세이)은 국내외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 금융에 대한 신규 투자 종료 검토에 들어갔다. 다이이치생명보험은 해외 석탄화력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투자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 해외에서는 석탄 관련 기업에 투자한 자금을 회수하는 움직임도 일어나고 있어 일본의 금융 산업에도 파급할지 주목된다.

닛세이는 연내에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다이이치생명보험에 이어 닛세이도 석탄 화력 사업에 대한 투자를 종료하면, 타사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석탄화력발전소는 발전시의 연소로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전기를 저렴하게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지만, 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손해보험 업계에도 위기감이 더해가고 있다. 기후변화의 진행으로 자연재해가 다발하면 손해보험금 지급이 늘어나 경영압박을 받기 때문이다. 2017년 미국에서 기상재해 피해액이 3천억 달러에 달해 상당한 보험금을 지급했던 경우도 있었다.

프랑스의 보험 대기업 AXA가 2017년 말 석탄 관련 기업에 대한 24억 유로 규모의 투자에서 철수하겠다고 표명하는 등 세계 852곳의 기관이 투자 철수의 실시나 의향을 표명하고 있다.

일본 금융 업계의 대응이 주목되는 가운데 석탄화력의 문제를 다루는 자연 에너지 재단 주최의 심포지엄이 5월 29일, 도내에서 열렸다. 등단한 도쿄 해상 홀딩스 사업 전략부의 오사무라 마사아키 고문은 “기후 변화는 경영에의 악재”라고 말했다. 또한 “투자 철수가 늘어나면 안 되지만, 탄소가 없는 곳에 투자를 촉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미쓰이 스미토모 신탁 은행의 임원인 카나이 이사는 “석탄이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수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출처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2018년 6월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