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진, 10월부터 에탄올 가솔린 차량 운행 전면 시행

중국 톈진(天津)이 10월부터 에탄올 가솔린(ethanol gasoline) 차량 운행을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지난 11일, 톈진 정무서비스 사이트(政务网)에《톈진시 에탄올 가솔린 차량 사용 확대 실시방안(天津市推广使用车用乙醇汽油实施方案, 이하 ‘방안’)》이 공개됐다.

방안에 따르면, 에탄올 가솔린 차량 사용을 오는 8월 31일 이전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9월 30일에는 시 전체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톈진시에서는 △ 군대 특수차량 △ 국가 특별비축차량 △ 공업용 기름 차량을 제외한 모든 보통휘발유 차량을 에탄올 가솔린 차량으로 대체할 계획이며, 에탄올 가솔린으로 교체하기 전 세척이 필요한 차량은 관련 정비소에서 주유관을 세척할 수 있다.

에탄올 가솔린 차량 운행 전면 실시는 중국의 국가적 전략 조치로서 중요한 현실적, 전략적 의의가 있다.

현 상황에서 차량용 에탄올 가솔린 보급은 국가적인 친환경 저탄소 및 안전 고효율의 현대 에너지 체계 건설 요구에 부합하며, △ 차량 배기가스 중의 미세먼지 △ 일산화탄소 등 유해 물질 배출을 줄여 생태 환경을 개선하고 대기 오염을 억제하는 중요한 조치이다.

이번 조치는 중국 당국의 일괄적인 시행에 따라 △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성) 및 그 주변 지역 △ 장강삼각주(长三角) △ 주강삼각주(珠三角) 등 대기 오염 억제 중점 지역에서 올해부터 에탄올 가솔린 보급이 시작되어, 2019년에는 전역으로 보급이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 톈진시에서 운영하는 주유소는 874곳으로 연간 휘발류 판매량은 약 254만 톤이며 그 중 △ 중국석유화공집단공사(시노펙, 中国石油化工集团公司)의 판매량은 약126만 톤으로 49.6% △ 페트로차이나(中国石油)의 판매량은 38만 톤으로 14.9% △ 로열 더치 쉘(Royal Dutch Shell)의 판매량은 약 40만 톤으로 15.7% △ 기타 기업의 판매량은 약 50만 톤으로 19.8%를 차지한다.

 에탄올 첨가 표준으로 계산할 때, 매년 필요한 에탄올 연료의 양은 약 26만 톤으로 추산된다.

[출처 : 대외정책연구원 중국전문가포럼(http://csf.kiep.go.kr) / 2018년 6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