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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신규 보조금 정책 시행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신규 보조금 정책이 4개월간의 과도기를 거쳐 6월 12일부터 시행됐다.
이에 따라 항속거리(1회 충전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가 긴 신에너지 차량의 경우 더욱 높은 수준의 보조금 혜택을 받게 되고, 항속거리가 150km 미만인 신에너지 자동차에 대한 보조금은 취소될 예정이다.
신규 보조금 정책은 중국 자동차 업계의 제품 품질 개선을 촉진하고,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월 중국 재정부(财政部) 등 4개 부처는《신에너지 자동차 보급·응용을 위한 재정 보조금 정책 조정 및 개선에 관한 통지(关于调整完善新能源汽车推广应用财政补贴政策的通知, 이하 ‘통지’)》를 발표하고, 신에너지 자동차 신규 보조금 정책을 내놓고 4개월간의 ‘정책 과도기’를 두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中国汽车工业协会)가 발표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5월 신에너지 승용차와 상용차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4.5%, 192.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쉬하이둥(许海东) 중국자동차공업협회 사무총장보는 “정책 과도기 동안 상용차 매출이 보조금 정책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언급했다.
반면, 신에너지 승용차의 경우 자동차 제조사의 가격 및 판매 전략에 따라 보조금 정책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다.
신규 보조금 정책 여파로 관련 업체들은 △ 판매 가격 인상 △ 자체적인 잠재 능력 발굴 △ 배터리 업체에 가격 인하 요구 등의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자동차 옵저버(电动汽车观察家․EV Observer)의 추카이쥔(邱锴俊) 편집장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보조금이 줄어든다고 해서, 소비자가 더 많은 금액을 부담하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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