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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TBM, 종이와 플라스틱 대체하는 신소재 개발
TBM은 친환경 종이와 플라스틱의 대체 소재가 되는 신소재 ‘LIMEX’의 개발을 맡았다. 사장 야마자키 노부요시는 “자원 고갈의 문제는 지구에서 피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야마자키가 회사를 창업하게 된 계기는 약 10년 전이다. 바위에서 추출한 무기 미네랄 분말 로 만든 스톤 페이퍼와의 만남이다. 친환경 소재인 것에 주목했지만, 품질과 비용 등에 문제가 있었다. 그 과제를 해결하는 신소재로 ‘LIMEX’를 개발했다. 2011년에 회사를 설립했다.
일반 용지를 1톤 생산하려면 나무 20개, 물 약 100톤을 사용한다. LIMEX의 경우 나무도 물도 사용하지 않고 석회석 약 0.6~0.8톤과 폴리올레핀 약 0.2~0.4톤으로 종이의 대체 제품인 LIMEX 시트를 1톤 생산할 수 있다. 야마자키 사장은 “석회석은 전 세계에 존재하는 수자원 부족 국가들에서도 자급자족으로 생산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같은 소재를 이용한 명함은 2016년 판매를 시작한 이래로 약 2천100개사에서 사용하고 있다.
회사는 유엔의 2030년 목표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SDGs)'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적극적이다. 원래 제품보다 차원 · 가치가 높은 물건을 만들어내는 ’업 사이클‘에 몰두하고 있다. 종이의 대체 제품인 LIMEX시트에서 플라스틱 대체 제품의 원료가 되는 ’LIMEX 펠릿‘을 생산할 수 있다.
실제로 3월에 도쿄 시나가와 구에서 열린 블라인드 축구의 국제 대회 ’IBSA 블라인드 축구 월드 그랑프리 2018‘에서 LIMEX시트를 사용한 현수막이 사용되었다. 대회 종료 후 회수한 현수막은 플라스틱의 대체 제품의 원료가 되는 LIMEX 펠릿으로 다시 만들어 가공이나 인쇄 등의 공정을 거쳐 공식 상품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매우 작아 난분해성 플라스틱 입자인 마이크로 플라스틱에 의한 해양 오염 문제의 해결을 위한 노력도 진행된다. 폴리올레핀 수지를 100% 바이오 원료의 생분해성 소재로 바꾸는 ’생분해성 LIMEX도 검토 중이다.
기업의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과 대응 등이 주목받고 있는 작금의 상황은 회사에게 순풍이다. 야마자키는 경영 이념으로 “감사, 책임감, 겸손의 세 단어를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람’과 ‘환경’에 대한 생각이 글로벌한 관점에서 성장하는 열쇠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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