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에너지 업계 현황, 소비는 늘고 소비 구조 ‘최적화’

올 상반기 중국 에너지 업계 현황이 발표된 가운데, 에너지 소비는 늘고 소비 구조는 최적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30일, 중국 국가에너지국(国家能源局)은 언론브리핑을 열고 올 상반기 에너지 현황 및 재생에너지 전력망 연결 운영 상황 등을 발표했다.

리푸룽(李福龙) 국가에너지국(国家能源局) 발전기획처(发展规划司) 처장은 “올 상반기 중국 경제가 안정 속 호조세를 이어간 데다 날씨 요인까지 더해지면서 중국 에너지 소비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올해 중국 에너지 소비의 가장 큰 특징은 수년간 저조했던 전력사용량이 큰 폭으로 반등했다는 점이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의 전력사용량은 3조 2,291억 kWh(킬로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9.4% 급증했고, 전력사용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p 높아져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중국의 전력사용량이 대폭 늘어난 것과 동시에, 전력 소비 구조도 더욱 최적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전체 전력사용 증가율에서 2차 산업의 기여도는 56.5%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2.2%p 낮아진 반면, 3차 산업과 주민 생활용 전력의 중국 전체 전력사용 증가율에 대한 기여도는 42.4%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3%p 높아졌다.

이밖에도 중국의 새로운 에너지 소비 모델과 업태가 빠르게 육성되고 있다. 리푸룽 처장은 “ △ 환경보호 산업 △ 전기에너지 대체 분야의 전력사용 증가가 중국전체 전력사용 증가를 이끄는 새로운 동력이 되었다”며 “공업 기업의 환경보호 개혁으로 전력사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 주민 생활용 난방 △ 생산제조 △ 교통운송 등의 분야에서 전기에너지로의 대체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출처 : 대외정책연구원 중국전문가포럼(http://csf.kiep.go.kr) / 2018년 8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