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헤이룽장, 석탄 생산능력 1천만 톤 이상 감축

올해 11월 초 기준, 헤이룽장성(黑龙江省)의 석탄 생산능력 감축 규모가 1천만 톤을 넘어섰다.

석탄업계의 공급 측 구조개혁(생산효율 개선)을 단행하고 안전을 보장하며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헤이룽장성은 낙후된 생산설비를 도태시키기 위한 특별 정리 작업에 착수했다.

그 결과 올 1월부터 11월 초까지, 성 전체 탄광 수의 35.8%에 달하는 총 207곳의 탄광 작업장이 폐쇄됐으며, 올해 중국 전체 탄광 폐쇄 계획 규모의 34.5%에 달하는 1천93만 톤의 생산능력을 감축했다.

석탄업계는 헤이룽장의 4대 기간산업 중 하나로, 전통적으로 헤이룽장 경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 왔다.

하지만 헤이룽장 석탄업계는 오랫동안 수많은 소규모 탄광에 의존하며 운영 수준이 낮고, 안전사고도 빈번히 발생하면서 헤이룽장성의 비교우위 산업이었던 석탄업계는 경제 성장구조 전환의 장애물이자 안전상의 잠재적 위험요소로 전락했다.

석탄업계 전반의 발전 수준을 제고하고 산업 고도화를 실현하기 위해, 헤이룽장성은 낙후된 생산설비를 퇴출하기로 결정하고 정리 작업 전담팀을 구성했다.

정리 작업 전담팀은 생산능력이 연평균 15만 톤 미만인 탄갱과 연간 30만 톤 이상으로 생산규모 확대가 불가능한 탄광을 올 연말 전까지 일률적으로 폐쇄하고 퇴출할 계획이다.

또한, 기간 내에 폐쇄하지 않은 탄광은 법에 따라 강제 폐쇄하고 기간 내 폐쇄하지 않은 탄광 소재지 지방정부에 징계를 내리는 등의 엄중 문책 조치를 마련했다.

한편, 헤이룽장은 낙후된 생산설비를 축소하는 과정을 탄광 생산방식 전환 및 석탄산업 고도화의 기회로 활용해 탄갱 구조를 최적화하고 기계화 수준을 높여 과학적이고 안전한 석탄산업 발전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출처 : 대외정책연구원 중국전문가포럼(http://csf.kiep.go.kr) / 2018년 11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