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1월 액화천연가스 수입 599만 톤, 역대 최고치

중국의 올 11월 액화천연가스(LNG) 수입량이 599만 톤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3일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海关总署)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11월 중국의 천연가스 수입량은 915만 톤이며, 그 중 액화천연가스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40.2% 급증한 599만 톤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체상태의 천연가스 수입량은 317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8% 증가했다.

난방철이 돌아오면서 중국의 천연가스 수요가 한층 더 높아졌다. 일례로 세계 2위의 천연가스 소비 도시인 베이징(北京)의 올해 천연가스 소비량은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13일 열린 ‘2019 국제에너지발전 정상 포럼’에서 리야란(李雅兰) 베이징가스 그룹(北京燃气集团) 회장은 “한파의 영향으로 최근 베이징의 천연가스 공급량은 일일 1억1,000만 ㎥(입방미터)에 달하며, 최고 공급량이 일일 1억3,000만 ㎥에 이를 것”이라면서 “하지만 봄과 가을의 경우, 베이징의 하루 평균 천연가스 사용량은 2,000만㎥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리야쥔 회장은 “겨울에 기온이 1도씩 떨어질 때마다 베이징의 천연가스 공급량은 매일 200만 ㎥씩 늘어나고, 기온이 5도씩 내려가면 1,000만~2,000만㎥ 늘어난다”면서 “올해 베이징의 천연가스 소비량은 지난해 소비량보다 20억 ㎥가 늘어난 180억 ㎥에 달하면서, 12.5%의 증가율을 보이며 증가율이 지난해보다 약 10%p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로 작년 ‘가스난’을 겪은 후, 올 들어 중국의 천연가스 △ 생산 △ 공급 △ 판매 △ 저장 시스템 구축이 완비되기 시작했다.

멍웨이(孟玮)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改委) 대변인은 “중국은 올해 난방철의 천연가스 공급 보장을 위해 최근 △ 천연가스 생산 및 공급 증대 △ 파이프 연결 △ 가스저장능력 구축 △ 가스 공급 피크 시 대비책 마련 등 각 분야에서 임무를 완수했다”면서 “현재 준비된 자원량으로 민생용 가스 수요는 충분히 보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 대외정책연구원 중국전문가포럼(http://csf.kiep.go.kr) / 2018년 12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