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모디, 재선 후 첫 번째 의회연설서 식수공급 강조

 나렌드라 모디는 지난 화요일 재선 후 첫 번째 의회연설을 통해 경제 적 사회적 약자를 위해 헌신하는 한편 발전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임 을 강조함. 모디 정부 2기의 정책 개요를 설명하며 특히 농업혁신과 모 든 가정에의 식수공급, 테러 및 부패와의 전쟁을 최우선순위로 설정했다.

금년 중앙정부예산안(Union Budget) 발표를 몇 일 앞둔 시점에서 모디는 5조억달러 경제규모 성취에 대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연설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모든 가정에 식수를 공급하기 위해 수력부(Jal Shakti Ministry)를 새롭게 창설한다. 물과 화장실은 특히 여성에게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치기 때문에 여 권신장을 위해서라도 모든 가정이 식수를 공급받는 것은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또한 농업은 농촌경제를 이끄는 중추산업이며, 농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농산물 수출증가를 노려야 함을 역설했다. 기업인들이 주도적으로 농업분야발전을 이끌도록 장려할 것이며, 특히 농민들을 위한 콜드체인 시스템 건설에 기업인들의 적극적 참여를 독려했다.  

야당(INC) 비판 전 날인 월요일, 의회에서 국민의회당(INC) 대표인 란잔 초우더리 (Ranjan Chowdhury)가 여당의 빈민우호적 언행들을 사실상 쇼 (show)라며 모디가 그러한 쇼에 의해 높은 지위를 얻은 “거물급 세일즈 맨”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모디는 여당이 집권했던 1975년 선포해 19개월동안 유지되었던 비상사태를 인용하며 국민의회당이 헌법정신을 유린하고 언론 및 사법부를 탄압했던 그 암울한 시절은 인도 민주주의의 오점이라고 맞대응했다.

야당이 여권신장에 무관심함을 지적하며 그 사례로 지난 1985년 이혼한 무슬림 중년 여성과 아이들에게 생계수당을 지급하라는 고등법원의 판결을 국민의회당이 무효화한 사실을 상기시킴. 더 이상 여권신장의 문제를 종교문제로 엮지 말고, 트리플 딸라크 법안(Triple Talaq Bill) 통과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출처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2019년 6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