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 상수관망관리, 녹색성장 지름길”
수처리선진화사업단 · K-water
상수관망 기술개발·관리 선진화 앞장

▲ 수처리선진화사업단과 한국수자원공사)는 상수관망 선진화를 위해 ‘Eco-STAR Project’ 상수관망 시범사업을 시행 중에 있으며, 지난해 12월 9일 수공 거제수도서비스센터에서 ‘상수관망 분야 종합시범사업’ 현판식을 가졌다.

국내 수도시설은 산업화 및 도시화와 더불어 양적인 면에서 많은 성장을 거듭, 상수관로의 경우 2007년 말 기준으로 14만3천883㎞에 달하고 있다. 수도정책은 그동안 양적으로는 수도 보급률을 증대하고, 질적으로는 정수장 수질관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돼 왔다.

이로 인해 단기간에 급속한 성장과 고도 정수처리기술 도입을 가능하게 한 반면, 관로시스템은 광범위한 지역에 산재해 있고, 복잡한 지하매설물의 특성상 운영과 관리의 사각에 놓여 있으며, 누수·적수·노후화 등으로 인해 사회·경제적 손실은 물론 국민들로 하여금 수돗물 생산 및 공급체계 전반에 대한 불신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최근 강원도 태백지역에서 발생한 최악의 가뭄이 누수 등의 관망정비 부족에 기인함에 따라 관망관리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에 대한 요구가 증가되고 있어 그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다.

정부에서도 이러한 추세에 맞추어 ‘2009년 상수도관망 관리 선진화 방안’을 수립, ‘2020년 유수율 90%, 수도분야 기술력 세계 5위 진입’이라는 목표 아래 토목·환경·기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기술 및 IT·NT·BT 등 첨단기술을 융합한 첨단 최적관리시스템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처리선진화사업단(단장 남궁 은·www.i2watertech.or.kr)과 한국수자원공사(사장 김건호)는 상수관망 선진화를 위해 ‘에코스타 프로젝트(Eco-STAR Project) 상수관망 시범사업’을 시행 중에 있으며, 2009년 12월 9일 수공 거제수도서비스센터에서 ‘상수관망 분야 종합시범사업’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수처리선진화사업단 남궁은 단장, 한국수자원공사 수도관리처 안효원 처장, 전병구 거제수도서비스센터장, 수자원기술(주) 기술연구소 민경수 소장 등을 비롯해 시범사업 참여기관 및 업체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수처리선진화사업단은 현재 거제시 신현읍을 대상으로 ‘Eco-STAR Project’ 상수관망 4단계 시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현장 적용성을 평가하고 있으며, 블록시스템 구축, 관망정비 계획수립 시 진단결과를 제공하고, 사업효과 분석 시 성능지표의 개선여부를 평가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 지난해 12월 9일 수공 거제수도서비스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Eco-STAR Project’ 상수관망 4단계 시범사업 추진현황 회의장면.

이날 현판식에 앞서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고품질 수돗물공급을 위한 관망시스템 최적관리 기술개발)와 수자원기술(상수관로 성능향상을 위한 개량공법 개발)은 상수관망 4단계 시범사업 추진현황을 발표했다.

수자원공사는 ‘Eco-Star Project’연구과제로 개발한 ‘상수관망 진단평가 프로그램(Dr. Pipe)’을 활용해 블록 적정성을 평가하고 관망 수리, 수질, 시설진단 및 개선방안과 유수율제고 업무 표준화, 사업성과 지표 개발 및 시범사업 효과를 검증하여 관망정비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수공은 특히 관망 운영관리시스템(water-NET)을 개발하여 진단프로그램(Dr. Pipe) 및 운영지원시스템을 통합하고, 관망 통합감시제어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Eco-STAR Project' 상수관망 과제의 공동주관기관인 수자원기술(주)는 단수 없이 장비를 설치하여 관로 내부를 화상촬영 분석하는 ‘부단수 관로 내시진단 장비’와 지하 매설 관로의 위치를 파악하여 수치 지도화 하는 맵핑기술, 누수탐사 기술 및 로봇을 이용한 상수관로 진단 기술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상수관 내부에 퇴적된 각종 이물질 및 관벽면에 형성된 슬라인, 생물막 등을 제거하는 ‘상수관로 세척시스템’을 4단계 시범사업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