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저장성, 글로벌 경쟁력 갖춘 일류기업 육성 방안 출범

저장성(浙江省) 정부는 올해 초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일류기업 육성 방안을 출범했다.

올 1월 저장성 인민정부는《‘슝잉행동’ 실시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일류기업 육성에 관한 통지(关于实施“雄鹰行动”培育具有全球竞争力一流企业的通知, 이하 ‘통지’)》를 발표했다.

《통지》는 자원분배 능력이 강하고 국제시장 점유율이 높으며 핵심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육성하고, 혁신력이 강하고 세계 선두 반열에 진입한 기업, 발전의 기회를 선점하고 세계 동종업계 중 리더 역할을 하는 신(新)경제 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2022년까지 제조업과 생산성 서비스업 연간 매출액이 1천억 위안(약 17조 원)이 넘는 기업 20곳, 세계 500대 기업에 진입한 기업 6곳을 육성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통지》는 ‘슝잉행동’을 통해 집중적으로 육성할 중점 산업도 소개했다.

여기에는 △ 친환경 석유화학 △ 자체 브랜드 완성차, 신에너지차, 스마트 커넥티드카, 선진 부품 분야 등을 아우르는 자동차 제조 △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등을 포함한 디지털 경제 △ 공기분리장치, 산업용 증기터빈 등을 포함한 첨단설비 △ 바이오 의약, 현대 중의약, 의료기기 등 의약 화학공업 △ 고급 방직 섬유, 산업용 방직품, 전자제품 등 트렌드 소비가 포함됐다.

《통지》는 또 중점 분야를 중심으로 연간 100개 안팎의 기업을 선정해 ‘슝잉행동’ 기업 육성 베이스에 포함하고, 이들 기업을 중점적으로 키우겠다는 내용도 제시했다.

이 100개 기업에 선정되려면 독립 법인 자격의 저장성 관할 구역 내 기업이어야 하며, 메인 제품 및 서비스의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의 20% 이상, 그 중 자체 브랜드 수출이 10% 이상이어야 한다는 조건에 부합해야 한다.

생산성 서비스업(生产性服务业)은 산업 생산 과정의 연속성 유지 및 산업 기술 업그레이드와 산업 고도화 촉진, 생산효율 제고를 위한 보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업종을 가리킨다. 여기에는 연구개발 설계 및 기타 기술 서비스, 화물 운송, 창고 및 우편·택배 서비스, 정보서비스 , 금융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출처 : 대외정책연구원 중국전문가포럼(http://csf.kiep.go.kr) / 2019년 7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