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우조선, 2천278억원 규모 LNG운반선 1척 '추가 수주'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이성근)이 현대LNG해운(대표집행임원 이규봉)의 LNG운반선 1척을 2천278억 원에 수주하며 수주목표액 80%를 넘어섰다. 이 회사와는 지난 5월 말 수주에 이어 두 번째 수주선이다.

오는 2024년 상반기 선주 측에 인도 예정인 이 LNG운반선은 17만 4000㎥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천연가스추진(ME-GI)엔진과 재액화 설비를 탑재， 연료 효율은 높이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낮출 수 있다. ME-GI엔진 탑재 LNG운반선은 메탄배기가스의 대기 방출(Methane Slip)을 대폭 줄여 강화된 온실가스 배출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선박이다.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오른쪽)과 이규봉 현대LNG해운 대표집행임원이 대형 LNG

운반선 건조 계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제공 =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총 57척의 ME-GI엔진 LNG운반선 수주 기록을 보유해 세계 최고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고 있다. 현대LNG해운은 대형 LNG운반선 2척， 초대형 이중연료LPG운반선 2척 등 올해 4척의 선박을 발주하며 신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의 기술력을 믿고 지속적으로 선박을 발주해준 선주에게 감사드린다"며 "하반기에는 카타르 등 대형LNG프로젝트의 발주 움직임이 예상되고 있어， LNG운반선의 추가 수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당 선박은 현대해운이 스페인 REPSOL 장기용선계약에 투입될 선박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컨테이너선16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1척， 초대형 LPG운반선 9척， LNG운반선 2척， WTIV 1척， 해양플랜트2기 등 총41척(기) 약 63억3천억 달러 상당의 선박 및 해양플랜트를 수주해 목표 77억 달러의 약 82.2%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