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기술단이 우즈베키스탄에서 500만달러 규모의 도로감리 2건을 수주했다.

삼보기술단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지역의 85km와 74km 도로건설 구간 감리용역을 수주했다고 7월12일 밝혔다.

　지난 5일 가격개찰이 이뤄진 350만달러 규모의 85km 구간에는 삼보기술단 외에 독일(Kocks Consultant)과 손잡은 한국종합기술 컨소시엄, 일본(Katahira), 캐나다(SNC-Lavalin), 스위스(Renardet), 스페인(Eurostudio) 등의 업체가 참여해 치열한 경쟁구도를 보였다. 여기서 삼보는 사업비 대비 83%선인 290만달러를 써내 최종 감리용역을 수주했다.

　74km 구간은 삼보와 일본(Katahira) 업체가 경쟁을 펼쳐 삼보가 210만달러에 따냈다. 이번 달에만 총 500만달러(한화 45억원)에 달하는 용역을 수주한 것이다.

　삼보기술단이 사업을 수주한 CAREC(Central Asia Regional Economic Cooperation)은 중앙아시아 8개 국가 경제개발 프로그램의 하나로 삼보가 이번에 수주한 구간은 우즈베키스탄 구간에 총 220km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ADB론으로 진행되는 4차로 콘크리트 고속도로다.

　삼보기술단 박정배 전무는 “해외 유수 엔지니어링사를 제치고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었던 밑바탕은 삼보기술단의 우수한 도로기술력과 엔지니어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