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상반기, 쿠웨이트의 건설 및 인프라 부문 계약금액은 29억 달러로 전년 동기(23억 달러) 대비 증가하였으며, 특히 보건 및 교육 관련 프로젝트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웨이트에서 계약된 올해 최대 규모 프로젝트는 사바흐(Sabah) 지역에 들어설 6억1,600만 달러 규모의 암센터 건설로 현지업체인 알가님(Alghanim International General Trading & Contracting) 사가 수주하였으며, 다음으로 큰 규모인 알-아미리(Al-Amiri) 병원 확장 프로젝트(4억3,000만 달러)는 현지 ASCO(Associated Construction Co.)가 수주하였다.

 

이외에도 지난 7월 공공사업부(Ministry of Public Works: MPW)가 총 15억 달러 규모의 병원 건설 프로젝트 3건에 대한 입찰에 업체들을 초청하는 등 급격한 인구증가에 따라 병원 프로젝트는 향후 몇 년간 쿠웨이트 건설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쿠웨이트 대학도 지난 2년간 쿠웨이트 건설시장의 주요 발주처로 부상했으며, 2012년에 현지업체인 코프리(Copri Construction Enterprises)와 샤다디야(Shadadiya) 신규 캠퍼스 건설 프로젝트중 약 3억5,000만 달러로 추정되는 인프라 A5 및 B5 패키지를 계약하는 등 총 5건, 약 7억3,3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였다.
 
쿠웨이트국제공항에 신규 활주로 및 관련 인프라를 건설하는 3억1,200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는 현지 First Kuwaiti Trading Co.가 사우디의 알마바니(Almabani General Contractors)와 합작으로 수주하였다.

 

쿠웨이트는 또한 7억4,700만 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쿠웨이트국제공항 신규 터미널 건설도 계획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몇 건의 교통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70억 달러 규모의 쿠웨이트 메트로 프로젝트의 경우 현재 재정자문 업체 선정을 위해 입찰을 진행중이며, 6월경에는 MPW가 주요 도로 프로젝트 입찰을 위해 PQ 심사를 실시한 바 있다.

 

 

 

주택 부문의 경우에는 다소 주춤하였다. 주요 발주처인 공공주택복지청(Public Authority of Housing and Welfare: PAHW)이 2011년에는 11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계약을 체결한데 반해 올해는 일부 공공빌딩 프로젝트에 대해 재입찰을 실시하는 등 계약이 성사된 프로젝트가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