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화아이엠씨, 글로벌 타이어사와 신규 수주 확대

세화아이엠씨는 최근 영업을 시작한 중앙아시아의 신생 타이어사에 공급할 초도물량을 내달 중순부터 생산한다고 7월 24일 밝혔다.

유럽의 신생 타이어사의 패턴을 결정하기 위한 실험 몰드도 발주했다. 실험 몰드 발주는 연말 또는 내년 초에 대량 발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세화아이엠씨는 터키의 '페틀라스(Petlas)'와 2020년까지 신규 물량을 발주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내년부터 미국 시장에 타이어를 공급할 페틀라스는 2020년까지 이와 관련한 신규 몰드를 발주할 계획이다.

세화아이엠씨는 미·중 무역분쟁 이후 해외 타이어 업체들로부터 제품 공급 문의가 늘었다. 지난 6월 콘티넨탈 타이어(Continental-tire)에 미국 공장용 몰드를 공급하기로 협의했고 현재 브릿지스톤(Bridgestone)의 품질 감사 일정을 앞두고 있다. 러시아 코르디안트(Cordiant)도 중국 업체의 대체 공급처로 세화아이엠씨와 접촉했으며 8월 중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유석우 세화아이엠씨 대표이사는 "글로벌 타이어 기업들의 금형 발주가 한국, 대만, 태국 업체로 쏠리면서 기술경쟁력을 가진 세화아이엠씨에겐 매우 긍정적인 상황"이라며 "이탈리아 피렐리(Pirelli), 핀란드 노키안 타이어(Nokian Tyres) 등 10년 이상 거래 중인 글로벌 고객사와의 미팅도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직원 모두가 경영 정상화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과거 세화아이엠씨의 위상과 신뢰도를 다시 회복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