九三학사, 연해지역 수자원에 대한 기후변화 영향분석

九三學社(과학기술계 우수인력 위주로 구성된 정치연맹특징의 정당)와 일부 위원은 제11기 3차 전국정치협상회의에 연해경제발달지역 수자원에 대한 기후변화 영향에 대응하는 건의안 을 제출했다. 기후변화는 21세기 현재 세계적으로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이다.

 

중국과학기술부, 중국기상국, 중국과학원에서 공동 완성한 기후변화국가평가보고의 예측에 따르면 2050년에 이르러 중국의 연평균 기온은 2.3～3.3℃ 상승하게 되며, 관련전문가는 연해해수면이 2050년에 이르러 12～50㎝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해수면 상승은 연해지역의 자연과 생태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가져다주게 되며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연해지역 수자원변화는 해당지역 사회경제의 지속가능발전을 제약하게 된다. 인구가 상대적으로 밀집되고 경제력이 신속히 증가되고 있는 연해지역은 현재도 수자원 수요증가, 수질오염 심각, 수자원 수급모순 악화 등의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九三학사와 위원은 연해경제발달지역에 대한 기후변화의 영향을 3가지로 분석했는데 그 하나는 담수자원 흐름량이 점차 감소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해수역류가 가속화, 수질염도가 악화되는 것이며 또 하나는 신속한 경제발전 및 인구의 지속증가로 인한 수자원압력의 확대이다.

 

이와 같은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九三학사와 일부 위원은 ‘국가는 전략적 차원에서 기후변화의 연해지역에 대한 영향에 적절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다음과 같은 대책을 제안했다.

 

1) 유역수자원에 대한 관리와 조정 강화. 유역관리기구의 수자원 조정에 대한 역할을 충분히 발휘하고 법률법규를 통해 유역관리기구의 수자원조정권한을 지방정부보다 높게 부여함으로써 기후변화대응에 유리한 정책지도 및 체제메커니즘을 형성한다.

 

2) 해수면상승에 대한 모니터링과 예보체계 강화. 해양/해안선 생태시스템의 모니터링과 보호를 강화하고 연해와 섬 및 상수원의 관측지점을 증설, 현대화 관측시스템을 건설한다. 연해조수재해예보 비상시스템을 건설하고 RS, GIS, GPS기술을 이용하여 해안선 종합관리(ICZM)를 강화한다.

 

3) 도시프로젝트의 방어대책 강화. 해수침입 가속화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연해도시의 해양유입 하천입구에 갑문을 건설하여 하천출구 해양역류와 해조역류로 인한 지표수와 지하수 오염을 방지한다. 연해프로젝트 건설과정 및 경제개발활동 과정에 해수면상승의 영향을 충분히 감안해야 하며 특히 연해도로, 항구와 조수방지 댐 등을 설계할 때 해수면상승을 중요한 영향요인으로 고려하여 관련 규정을 수정하고 설계기준을 높인다.

 

4) 절수를 보급하고 용수기술발전을 촉진. 절수기술을 채택하여 각 분야의 용수량을 절감하고 수자원압력을 해소한다. 빗물자원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고 도시건설 과정에 일부 토지를 보류하여 빗물․중수 저장부지로 활용한다. 녹화와 도로세척에 수돗물 대신 가급적 하천을 사용하도록 지도한다. 용도별로 상응한 종류의 수자원을 공급함으로써 상수원 압력을 줄인다.

 

5) 기술발전을 촉진하고 경제발전패턴을 전환. 기후변화대응분야의 선진기술을 국가 전략적 첨단과학기술분야에 포함시키고 관련 투자지원을 강화한다. 기후변화대응 기초연구를 강화하고 과학적 판단수준을 높이며 저탄소기술 원리와 생태대책에 관한 연구를 강화한다. 저탄소경제발전의 요건에 근거하여 산업구조와 경제구조 조정을 촉진하며 낙후되고 오염이 심각한 산업을 서둘러 퇴출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