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고속 성장세 유지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업계가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9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中国汽车工业协会)는 올해 1~2월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량은 8만 1,855대, 판매량은 7만 4,667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5.5%, 200%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최근 몇 년간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업계는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강(万钢) 과학기술부 부장(장관급)은 지난 2월 26일, 국무원에서 발표한《신에너지 자동차 발전 계획(新能源汽车发展规划)》에 따라, 2020년까지 신에너지 자동차 연간 생산량을 200만 대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년까지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량을 2018년 대비 2배 수준으로 늘리고, 그 후에도 2년 마다 생산량을 2배씩 늘린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지난 2월 13일, 중국 재정부 등 부처에서는 신에너지 자동차 보조금 정책을 대대적으로 조정했다.

보조금 문턱을 높이는 동시에, 비용 변화 상황에 따라 신에너지 승용차 보조금 기준을 최적화해, 신에너지 버스와 신에너지 전용 차량에 대한 보조금 기준을 합리적으로 낮췄다.

종합적으로 볼 때, 중국 정부의 신에너지 자동차 업계의 건전한 발전에 대한 지원 의지는 변하지 않았으며 보조금 정책의 최적화가 업계 질서를 규범화하고, 경쟁력을 갖춘 선진 기업을 육성하는 데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중국의 가장 큰 정치 행사인 양회(两会,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의 정부공작(업무)보고를 통해 중국 정부는 제조 강국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신에너지 자동차, 신소재 등 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 신에너지 자동차 차량구입세 우대 정책 3년 추가 연장 △ 중고차 거래 지역 간 이동제한 규제 정책 전면 폐지 등의 내용을 명확히 언급했다.

[출처 : 대외정책연구원 중국전문가포럼(http://csf.kiep.go.kr) / 2018년 3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