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北京)시 갈수현상 심각, 수자원보호에 7대 조치 
 
최근 개최된 베이징시 제12기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제10차 회의에서 회의관계자들은《수법》초안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가뭄현상이 연속 5년 지속된 베이징시가 현재 건국이래 가장 심각한 갈수기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회의에서 王維城 베이징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副)주임은 향후 남수북조 프로젝트가 완공되어 베이징시로 물을 끌어들인다 할지라도 수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시민들에게 현재의 수자원상황을 공개해 사회의 물 절약 의식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베이징은 세계에서 수자원이 결핍한 대도시 중 하나로 官廳, 密云 저수지의 저수량은 지난 20세기 70년대 20억㎥에서 지금의 7∼8억㎥로 줄어들었다. 특히 최근 5년 이러한 현상이 더욱 심각해졌다.

 

따라서 정부에서는 《방법(초안)》을 제정하여 7가지 조치를 취해 수자원 및 수역(水域) 보호에 나서고 있다.

 

1. 베이징시 경내 수체(水體)를 물 기능구(區)로 나누어 분류관리를 실시한다.

2. 물 기능구(區)에 대한 오수배출관리를 강화한다. 식수자원 보호구에 대한 오수배출을 금지하고, 풍경관상 기능 및 배수기능을 갖춘 하천에 오염물을 배출할 경우 반드시 관련 배출표준에 도달해야 한다.

3. 물 행정관리부문에서 물 기능구(區) 수역(水域)의 오염수용 능력을 측정하여, 오염배출 총량을 제어할 데 관한 의견을 제출한다.

4. 오수배출구 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5. 지하수자원 관리를 강화한다. 지하수를 초과채취 심각 지역, 초과채취 지역, 비(非) 초과채취 지역으로 나누어 관리한다.

6. 우물을 파서 지하수를 채취하는 행위에 대해 지질조건, 객관환경 등 상황에 따라 금지 또는 규제한다.

7. 수자원보호를 강화한다. 광천수, 지열수 채취를 엄격히 제어하며 채취행위에 대해 특허제도를 실시한다. 동시에 이러한 초안은 ‘절수(節水)’ 장(章)을 따로 열거해 재생수의 사용을 적극 격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