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사우디아람코, 4차 산업혁명 선두주자로 인정받아

사우디아람코(Saudi Aramco)의 Uthmaniyah 가스공장(Uthmaniyah Gas Plant, UGP)이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으로부터 '등대' 제조 시설이자 4차 산업혁명 기술 적용 분야의 선두주자로 인정받았다. 사우디아람코는 엄선되는 이 제조공장 명단에 든 세계 최초의 에너지 기업이다. 이 공장은 세계경제포럼(WEF)으로부터 인정을 받은 중동 유일의 시설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연례 회의를 앞두고 이를 발표했다. 

UGP는 세계 최대의 가스처리 공장 중 하나로, 1981년 유정에서 수반 가스(associated gas)를 처리하는 사우디아람코 마스터 가스시스템(Master Gas System)의 일환으로 주문됐다. 이 시설은 사우디아람코가 자사의 운영시설에서 안전성, 신뢰도 및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생산성을 증대하기 위해 적용해온 첨단 분석학과 인공 지능 솔루션의 최신 사례에 해당한다. 파이프라인과 기계류를 검사하는 데 드론과 웨어러블 기술을 동원한 덕분에 이 산업용 시설에 대한 검사 시간이 90% 감소됐다.

사우디아람코 CEO Amin H. Nasser는 "Uthmaniyah 가스공장이 인정을 받은 것은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 에너지 업계에서 변혁과 적응을 도모한 자사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Uthmaniyah는 IR 4.0 기술이 높은 자본 및 운영 효율성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자사의 대규모 통합 에너지 가치 사슬 속에서 한 가지 요소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사는 IR 4.0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업계의 최전선에서 에너지의 미래를 구축하는 데 일조한다"면서 "이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방식으로 세계에 석유와 가스를 공급하고자 하는 자사 사명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세계경제포럼(WEF)이 2018년 9월에 공개한 다른 9개 '제조 등대'에 7개의 신규 시설이 합류했다. 이들 16개 공장은 금융과 운영 측면에서 영향력을 도모하는 첨단 미래 기술의 성공적인 시행을 바탕으로, 초기 명단에 포함된 1,000개 제조업체 중에서 선정됐다.

세계경제포럼(WEF)은 1년에 걸친 연구를 통해 맥킨지와 더불어 '등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사우디아라비아의 UGP를 방문해 UGP의 최고 IR 4.0 통합 프로젝트에 중점을 두고 철저한 감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