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셰일가스 개발 본격화로 탐사설비시장 유망
광물자원 최초로 민간 및 합자기업에 개방
드릴링머신, 엔진, 케이싱파이프 등 탐사설비 수요 급증 전망
자료원: 바이두
□ 제2차 개발권 입찰 성황
ㅇ 지난 10월 25일 중국 국토자원부가 제2차 셰일가스 개발권 입찰을 진행했으며, 총 83개 기업이 152건의 입찰 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성황을 이룸.
- 전체 응찰기업 중 약 1/3이 민간기업인 것으로 알려짐.
- 전체 개발대상지역은 20곳이며, 이 중 19곳이 국토자원부의 입찰조건(개발지역당 3개 이상의 기업이 입찰해야만 경매 진행)을 충족함.
- 응찰 가능기업은 자본금이 3억 위안 이상이고 석유천연가스 또는 기체광산물 탐사자격을 구비한 국내기업 또는 중국 측이 지배권을 보유한 합자기업임.
ㅇ 중국 정부는 유력한 대체에너지로 주목받는 셰일가스 개발을 위해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정책적 지원에 나서고 있음.
- 국무원은 2011년 말 석유가스 하위 분류에 속해 있던 셰일가스를 제172종 광물로 독립시켜 독자적인 정책 수립을 위한 기반을 마련
- 지난 3월에는 셰일가스 12.5 규획을 발표해 셰일가스의 생산량을 2015년까지 65억㎥, 2020년까지 6000~1000㎥로 확대할 것임을 천명
□ 광물 최초로 민간과 합자기업에 시장 개방
ㅇ 중국 정부는 셰일가스 개발 활성화와 민간자본 도입을 위해 이번 입찰에 광물자원으로서는 최초로 민간기업과 합자기업에도 참여자격을 부여함.
- 국토자원부 석유가스전략연구센터 연구원 웨라이췬에 따르면 탐사개발은 12.5규획의 중점업무이며 민간자본 진입 독려로 초기단계에 있는 시장을 육성코자 하는 의도라고 밝힘.
- 중국투자회사 에너지산업연구원 런호닝은 국유기업의 원자재 개발 독점을 깬 최초의 사례로 중국 에너지시장에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밝힘.
- 2011년 6월 진행된 1차 셰일가스 개발권 입찰은 국유기업만 참여가 가능했음.
□ 민간기업 참여로 탐사설비 시장 확대
ㅇ 이번 입찰에 관련 설비를 보유하지 않은 민간기업들도 개발에 뛰어들면서 향후 탐사설비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
- 저장성의 Hangmin Stock은 염색, 방직분야 민영기업으로 신규시장 개척을 위해 이번 셰일가스 입찰에 참여
- 중국 정부는 2차 셰일가스 개발에서 개발권 응찰 후 6개월 내에 공사를 시작해야 하고 3년 내에 진척이 순조롭지 않으면 개발권을 양도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단기간 내 설비 확보가 필수적임.
- 응찰기업은 짧은 시간 내 성과를 얻기위해 드릴링머신, 엔진, 케이싱파이프, 데이터 처리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전망임.
- 중국투자회사 에너지산업연구원 런호닝은 중국 셰일가스산업은 개발단계이기 때문에 탐사설비제조분야에 집중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
- 중국발전개혁위원회 에네지 경제 및 발전전략연구센터 부주임 쟝신민에 따르면 가스수송관도에 수천억 달러의 투자가 필요하고 셰일가스 생산량이 증가됨에 따라 저장과 운수설비, 가스충전소 등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임.
- China Huadian Corporation의 양쿤 수석 엔지니어는 향후 셰일가스 드릴링머신에 대한 투자수요가 매년 15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
□ 개발 리스크
ㅇ 업계에서는 민간기업 참여가 여러 가지 긍정적 의미가 있지만 상당수기업이 탐사자질이 부족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성공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우려 표명
- 이번 개발권 입찰에 참가한 많은 기업은 탐사 자질이 없는 상황에서 기술연구조직와의 합작을 통해 셰일가스의 개발권 입찰에 나섬.
- 전문가들은 기술, 설비, 시장, 운수 등 능력이 없는 상황에서 대규모 셰일가스 개발영역에 진입하면 성공하기 어렵다는 입장
ㅇ 셰일가스 개발은 거액의 투자를 필요로 하고 단기간 내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만큼 기업들의 참여열기 장기간 지속 여부도 불투명
- 미터 당 수직갱도와 수평갱도 비용이 각각 2만 달러와 3만 달러이고, 3000m 깊이의 가스정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3억 위안 이상의 투자가 필요함.
- 12.5 규획상의 셰일가스 생산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총 2만개 가스정이 필요한데 4000억~6000억 위안의 거액 투자가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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