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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2013년 필리핀 시장, 이것이 바뀐다
2013년도 6%대 고성장 유지예상
투자환경 개선 위한 인프라 확충, 정부예산 1/4 배정

□ 2013년, 6%대 경제성장 예상

○ 필리핀 경제는 40%대의 비교적 낮은 무역의존도와 해마다 증가하는 1000만 명에 달하는 해외노동자(OFW)의 본국 송금액(GDP의 약 10%) 등으로 대외경제 여견에 비교적 민감하지 않은 특성을 보유, 지속 성장세를 보임.

- 필리핀 2011년 GDP(명목) 2247억 달러

- 필리핀 총 교역(2011년) 1088억 달러(수출 483억, 수입 605억, 수지 122억 적자)

- 2011년 OFW 송금액 201억 달러→2012년 211억 달러 예상 (약 5% 증가)

○ 2012년은 연초 필리핀 정부가 6%의 경제성장을 목표로 했으나 3분기 정부 및 민간 투자확대와 OFW 송금액 증가로 인한 민간소비 확대 등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1%라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양, 필리핀 정부는 연간 경제성장률이 6.5%에 달할 것으로 전망

○ 2013년도 기관별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2012년에 이어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

-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 Limited)도 11월 발표한 국가보고서에서 필리핀의 2012년 경제성장을 5.2%로 전망하며, 2013~14년은 6.1~6.4%의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

2013년 기관별 필리핀 경제성장 예측

(단위: %)

구분	필리핀 정부	ADB	EIU	OECD	WB	IMF
성장률	6~7	5.0	6.1~6.4	5.5	5	4.8

자료원: 각 기관발표 코트라 마닐라 무역관 종합

○ ADB 등 경제기관은 안정성장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재정·금융정책의 동원은 물론 부패청산과 관료주의 타파 등 지속적인 개혁정책의 추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

- 아키노 정부는 2010년 출범이래 부패척결,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투자유치환경 개선, 외국인 투자를 통한 부족한 제조업 기반을 강화 등으로 경제개발을 추진(2013년 중 투자적격 등급으로 상승 예상)

- 이러한 결실로 역대 행정부 중 가장 높은 지지를 국민으로부터 받으며 이러한 안정적인 지지율을 토대로 다양한 개혁정책을 추진함.

- 한편 필리핀의 오랜 숙제였던 민다나오와의 분쟁이 2012년 10월 15일 필리핀 정부와 모로이슬람해방전선(Moro Islamic Liberation Front : MILF)간 민다나오 자치정부 수립을 위한 기본협정이 체결되면서 이 지역의 투자확대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

□ 대필리핀 비즈니스 환경 변화

1) 수출시장의 변화

○ 필리핀의 높은 경제성장에 따라 한국의 대 필리핀 수출액은 지속 증가 중임.

- 2010년 27.8% 증가, 2011년 25.7%, 2012년(1~11월) 12.4% 증가를 기록

○ 그러나 필리핀은 제조업이 취약·편중돼 있어 경제성장에 따른 과실이 우리 주력 수출품목에 골고루 돌아가고 있지 않으며, 이러한 현상은 산업 구조상 당분간 지속될 것

- 필리핀의 주요 대기업은 제조업보다는 유통, 부동산 개발, 서비스업 등에 치중하고 중소기업 또한 제조보다는 수입 유통이 유리하다는 인식이 확대됨.

- 사실상 필리핀의 제조업은 전기전자(반도체)와 식품분야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외국 투자기업이 주류인 전기전자(반도체) 분야가 수출액의 40% 이상을 담당하고 있어 특정산업에 편중돼 있음.

○ 이러한 제조업의 부진 및 편중은 한국의 필리핀 수출에도 영향, 철강판, 정밀화학원료, 합성수지 등 제조업에 필요한 원부자재의 수출은 대폭 감소한 반면, 자동차, 석유제품(휘발유 등)은 소비확대에 힘입어 증가했으며, 2013년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음.

- 2012년 3분기 민관의 투자(실질)도 건설분야에 치중(전년 같은 기간 대비 24.8% 증가)돼 제조업에 필요한 설비투자는 오히려 7.2% 감소됨.

한국의 대 필리핀 10대 수출품목

(단위: 백만 달러, %)

순위	품목명	2011		2012(1~11월)
순위	품목명	금액	증가율	금액	증가율
	총계	7,339	25.7	7,540	12.4
1	석유제품	1,204	124.5	1,757	61.5
2	반도체	1,663	-10.2	1,570	4.1
3	강반제품 및 기타 철강제품	402	410.3	340	8.4
4	자동차	346	4.6	319	9.4
5	동제품	251	4.5	216	-9.4
6	철강판	361	46	197	-39.2
7	정밀화학원료	345	40.4	157	-26.0
8	수동부품	222	-2.1	144	-55.3
9	합성수지	145	4.4	131	43.5
10	기구부품	101	76.7	129	-5.0

자료원: KOTIS (MTI 3단위 기준)

2) PPP 등 프로젝트

○ 필리핀 정부는 2013년 예산 중 도로와 항만 등 각종 인프라 프로젝트에 4000억 필리핀 페소(약 100억 달러)를 배정, 이는 필리핀 시장 최대 규모로 정부 총예산의 1/4에 달하는 수준

○ 필리핀 정부는 PPP를 중심으로 하는 인프라 확충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재정부문의 목표치를 균형수준에서 부(-)로 낮추었으며, 중앙은행도 저금리 정책을 유지할 것임.

- 중앙은행이 저금리 정책을 유지할 수 있는 배경은 빠른 경제성장에도 불구, OFW 송금으로 인한 필리핀 페소 강세, 국제 유가와 식량가격 하향기조, 경제성장에도 불구 일자리 창출 부진에 따른 높은 실업률(6.8%) 및 하향 취업률(19.0%) 등 인금인상 억제요인 등으로 낮은 인플레이션율(2.8%)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

○ 아키노 대통령이 야심차게 추진한 PPP 프로젝트는 당초 기대와는 달리 그 진척이 부진한 상황이나, 대통령 임기의 절반이 경과되는 2013년에는 추진 속도를 올릴 것으로 기대

- 정권 초 추진한 10개 PPP프로젝트 중 실제 추진된 프로젝트는 전무

- 현재 23개 프로젝트 중 2개만이 실현, 그러나 필리핀기업에 기회가 돌아가는 등 외국기업의 당초 기대에 크게 못미치고 있는 것이 현실

- 2013년 중 외국기업이 가장 관심을 가진 LRT1 연장 프로젝트가 개시될 예정

□ 주요 프로젝트 현황

① DaangHari–SLEX Link Road(입찰완료)/발주기관: DPWH

- 2011. 12. 22. Ayala Group 낙찰(4660만 달러 규모/약 513억 원)

② PPP for School Infrastructure Project-Phase I(입찰완료)/발주기관: DEPED

- 2012. 10. 4. Citicore Holdings Investment, Inc.-Megawide Construction Corp., Inc.과 BF Corp.-Riverbanks Development Corporation 컨소시엄이 낙찰

③ NAIA Expressway Project(입찰진행)/발주기관: DPWH

- NAIA Expressway Phase I 관리/개선 등이 주 내용으로 규모는 3억7700만 달러

- Build-Transfer-and-Operate(BTO) 방식 이용

④ Modernization of the Philippine Orthopedic Center(입찰진행 중)/발주기관: DOH

- 필리핀 보건부(DOH) 정형외과센터(POC) 개선사업, 1억3500만 달러임.

- Build-Operate-Transfer(BOT) 방식 이용

⑤ LRT Line 1 Cavite Extension and Operation&Maintenance(입찰대기)/발주기관: DOTC

- 프로젝트 구성은 총 12억5000만 달러 규모, JICA ODA를 통해 수행할 예정

- 이 프로젝트의 최초 PQ 신청서 제출 마감일은 지난 8월 22일이었으나, 입찰 참여 관심기업들의 요구로 인해 기한을 1차 9월 22일, 2차 10월 22일, 3차 2013년 1월로 재차 연장한 상태, 2013년 내 사업자 선정 완료, 2014년 1월부터는 공사 착공 예정

⑥ Vaccine Self-Sufficiency Project-Phase II(NEDA 승인 대기 중)/발주기관: DOH

- 1080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로 필리핀 Muntinlupa지역에 위치한 열대의학연구소(Research Institute for Tropical Medicine) 단지 내 백신 제조, 가공, 포장, 저장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

⑦ CALA Expressway-Cavite and Laguna Side(NEDA 최종 승인대기)/발주기관: DPWH

- Cavite와 Laguna 지역을 관통하는 Manila-Cavite Expressway(CAVITEX)와 South Luzon Expressway(SLEX)를 47.02㎞를 연결하는 왕복 4차선 도로 건설 프로젝트

⑧ NLEX-SLEX Connector Road(NEDA 최종 승인대기)/발주기관: DPWH

- Metro Manila지역의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Luzon Expressway(NLEX)와 South Luzon Expressway(SLEX)를 연결하는 약 5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로 총 13.4㎞의 왕복 4차선 고속도로를 건설하게 됨.

⑨ Rehabilitation, Operation &Maintenance of Angat Hydro Electric Power Plant (AHEPP) Auxilliary Turbines 4&5(NEDA 최종 승인대기)/발주기관: MWSS

- 2750만 달러이며, 20년(건설기간 포함) 동안 운영/관리(O&M) 업무를 수행

⑩ Automatic Fare Collection System(NEDA에 제안서 제출 전)/발주기관: DOTC

- 필리핀 철도인 LRT Line A, 2와 MRT Line 3에 자동출개찰시스템을 설치하게 되는 4290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임.

⑪ Mactan-Cebu International Airport Passenger Terminal Building(NEDA에 프로젝트 제안서 제출 전)/발주기관: DOTC

- 프로젝트는 Phase 1과 2로 나누어지며, 규모는 각각 2억3900만 달러(초기투자금)와 2억7800만 달러(확장공사)임.

⑫ Enhanced O &M of the New Bohol(Panglao) Airport(프로젝트 방식 결정 단계)/발주기관: DOTC

- 현재 국내공항인 Bohol 공항을 국제공항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1억9000만 달러 규모의 공항시설 개선사업

⑬ O &M of the Laguindingan Airport(프로젝트 방식 결정 단계)/발주기관: DOTC

- 4290만 달러 규모의 Laguindingan 공항 개선 프로젝트로 토목공사(활주로, 에이프런, 유도로 등)와 공항 내비게이션 시설, 터미널 등을 건설

⑭ Establishment of Cold Chain Systems Covering Strategic Areas in the Philippines(사업 타당성조사(FS) 단계)/발주기관: DA

- 농림어업이 활성화 된 Benguet-Manila 주요 지역에 콜드체인센터(cold chain center)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로 과일, 채소, 화초, 생선, 고기 제품을 위한 예비냉각/포장/운송/저장 시설 등이 포함되며, 규모는 3570만 달러

⑮ Grains Central Project(사업 타당성조사(FS) 단계)/발주기관: DA

- 현재 농업공사가 운영/관리하는 Post-Harvest Processing and Trading Centers (PHPTCs)를 업그레이드 및 확장하는 프로젝트로 규모는 930만 달러

⑯ Talisay City Plaza Complex Heritage Restoration and Redevelopment(사업 타당성조사(FS) 단계)/발주기관: City Government of Talisay

- Talisay 시 Plaza Complex의 문화재 복원 및 재개발 프로젝트로 중앙시장의 다목적 이용을 위한 재개발, 구 시청, St. Nicolas de Tolentino Parish Church 등을 복원하는 사업이 포함되며, 프로젝트 규모는 미정인 상태

⑰ O &M of the Puerto Princesa Airport(사업 타당성조사(FS) 단계)/발주기관: DOTC

- Puerto Princesa 공항을 국제공항으로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인근지역 도로 공사, 활주로 확장공사, 네비게이션 시스템, 여객터미널 등을 설치하는 프로젝트, 규모미정

⑱ LRT Line 2 Operation&Maintenance(사업 타당성조사(FS) 단계)/발주기관: DOTC

- 2010년 6월 일본정부(METI) 지원 통해 타당성조사(FS)를 완료했으나, 대통령이 해당지역의 인구조사를 추가로 요청해 현재까지 지연되는 상태

⑲ Integrated Transport System (ITS) Project(사업조달방식 선정단계/TA)/발주기관: DOTC

- 통합교통운영체계사업은 총 3개의 대중교통을 연결하는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로 North EDSA 지역 버스터미널 건설(North Luzon지역으로 운행되는 버스 대상), South EDSA지역 버스터미널 건설(Batangas와 Laguna지역으로 운행되는 버스 대상)이 포함

⑳ Rehabilitation of Quirino Highway Project(사업조달방식 선정단계/TA)/발주기관: DPWH

- Quezon과 Camarines Sur/Norte를 연결하는 93.45km(Tabugon, Sta. Elena 지역에서 Sipocot, Camarines Sur. 까지 연결)의 왕복 2차선 국도(Pan-Philippine Highway)의 개선사업과 O &M을 수행하게 되는 프로젝트

㉑ New Centennial Water Supply Source Project(사업조달방식 선정단계/TA)/발주기관: MWSS

- Metro Manila 또는 Bulacan지역에 추가 용수공급시설을 추가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댐, 수 처리 시설, 수력발전 사업이 포함될 예정

㉒ Bulacan Bulk Water Supply(사업조달방식 선정단계/TA)/발주기관: MWSS

- Bulacan지역의 용수 수요량이 증가함에 따라 용수공급사업 추진 예정

㉓ El Nido Solid and Liquid Waste Management Facility(사업조달방식 선정단계/TA)/발주기관: Municipal Government of El Nido

- Palawan, El Nido 지역 관광객의 수가 급증함에 따라 클린워터와 클린환경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짐. 이에 El Nido 지방정부는 poblacion 지역에 위치한 4개의 Barangay를 대상으로 용수공급 및 위생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

3) 새로운 법규 및 제도

○ (광산법 개정) 대 필리핀 주요 투자 관심분야인 광산과 관련, 신규 광산법 개정안(행정명령 79호)이 10월 23일부터 시행

- 정부와 개발사 간 수익배분방식의 정확한 기준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어 신규 개발사의 Mining Permit 발급은 제한되는 상태

- 현재 정부는 칠레, 호주 등 타국가가 시행 중인 광산법의 적용을 고려하는데, 주요 내용은 광물자원 시장가격에 따라 상승 시 정부의 수익비율을 높이고, 하락 시 수익비율을 낮추는 방안과 탄소세, 광물자원보호 위한 세금 부과와 같은 정책 등임.

□ 행정명령 79호 주요내용

① 정부와 광산개발사 간 계약 만료 후,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개발사가 정부와의 재계약에 실패했을 경우 정부는 공개입찰방식을 통해 새로운 광산개발사와 계약 가능

② 정부와 광산개발사 간 수익배분방식 법안 통과 전까지 신규 Mineral Agreement 발급 금지

③ 정부와 광산개발사의 계약 만료일이 2012년 9월~2013년 4월에 포함될 경우 개정안이 시행된 이후 30일 내에 연장신청서를 해당기관에 제출해야 하며, 2013년 4월 이후에 계약이 만료되는 광산개발사의 경우 계약종료 6개월 전에 연장신청서를 해당기관에 제출해야 함.

4) 기타 시장 기회(2013년 선거)

○ 2013년 5월은 상하원 의원과 지방정부 선거가 치러질 예정으로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기대됨.

- 총 1만8022명이 선출되며, 세부적으로는 상원 12석, 하원 229석, 주지사 80명, 부주지사 80명, 주의회 766석, 시장 138명, 부시장 138명, 시의회 1532석, 구청장 1496명, 부구청장 1496명, 구의회 1만1972석이 선출되며, 무슬림 민다나오 자치구역(ARMM; Autonomous Region in Musilim Mindanao)에서는 주지사와 부시장 각각 1명, 지방의회 24석을 위한 투표가 이루어짐.

○ 2013년 10월에는 한국의 ‘동’ 개념과 유사한 Barangay의 공직자를 선출하기 위한 투표가 있을 예정이며. 동장도 새로 선출됨.

○ 필리핀의 정치 캠페인은 많은 자금이 소요되고 있으며, 선거자금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

- 이는 제조, 물류, 무역, 서비스 등에 영향을 미쳐 GDP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

□ 시사점

○ 필리핀은 아시아에서 중국 다음으로 높은 경제성장을 보이는데, 이러한 추세는 2013년에도 지속될 것

○ 이러한 성장은 정부지출 확대, 민간의 건설분야 투자확대, OFW 송금액 증가에 따른 가계소비 증가 등 필리핀만의 독특한 경제구조에 기인하는 것으로 일자리 창출에는 기여하지 못하는 한계를 노출

○ 필리핀 정부도 이점을 인지, 산업 경쟁력 확대를 위해 외국인 투자유치에 힘쓰며, 이를 위해 교통, 용수, 전력 인프라 확충 등을 위해 노력

○ 또한 2013년은 대규모 선거가 예정, 관련 경제 활성화가 기대되는 한편, 각종 프로젝트 추진에는 선거가 불확실 요소로 작용할 우려도 있음.

○ 2013년은 필리핀의 경제성장과 인구증가에 따른 소비시장 공략과, 민관의 SOC 프로젝트, 외국기업의 필리핀 진출러시와 관련된 건설 및 설비·소재·부품 등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공략할 필요가 있음.

[출처 : KOTRA GlobalWindow(www.globalwindow.org) 2013. 01. 07 / 자료원 : 필리핀 통계청, 통계위원회, EIU, 필리핀 주요 언론 등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