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조선 해양기자재시장 진출 전략
□ 개요
○ 2007년부터 브라질 동부 연안 심해유전지역에서 막대한 규모(1000억 배럴 이상 추정)의 유전이 연이어 발견됐음. 현재 확인된 심해유전지역 원전 매장량만 420억 배럴이며 2020년 심해 유전 일일 생산량은 50만 배럴이 될 것으로 추정돼 브라질은 세계 5위의 산유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됨. 지난해에는 유전매장량 세계 최대 규모(120억 배럴)로 알려진 리브라 지역 광구 개발권을 브라질 석유가스 국영기업인 페트로브라스를 주축으로 한 컨소시엄이 낙찰받아 2015년부터 생산할 것으로 예상됨.
○ 유전 개발과 자국 조선산업을 진흥시키려는 정부와 페트로브라스의 공격적인 투자로 선박, 해양플랜트 및 플랫폼산업은 점차 발전하고 있음. 그 노력의 일환으로 페트로브라스는 브라질 조선산업 진흥 프로젝트(Promef)와 EBN 프로그램, FPSO 복제 프로그램 등을 시행 중임.
□ 페트로브라스의 조선업 진흥 프로그램(Promef)
○ 2014년 1월을 기준으로 페트로브라스는 총 237척 선박을 사용하고 있으며(60척 소유) 135개의 생산플랫폼(80개 고정, 55개 유동)을 보유하고 있음. 페트로브라스는 2020년까지 72척의 운반선, 196개의 대형 보급선박, 38개의 생산유닛(SS, FPSO), 48개의 Drilling Rig 등을 건조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연간 170억 달러, 2020년까지 118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임.
자료원: Abenav
○ Promef는 석유 운송용 선박 건조 프로그램이며 석유 탐사 및 운반에 필요한 선박을 자국에서 건조하는 것이 목표임. 2004년부터 시작된 Promef 프로젝트는 총 49척 선박을 브라질 내 5개 조선소에 발주했으며 그 금액은 52억 달러에 달함. 페트로브라스는 브라질 내 조선산업의 공급망을 형성하려는 의도로 이 프로그램을 통해 건조되는 선박은 자국산 부품을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음.
○ EBN 프로그램 역시 타국 제품의 의존도를 줄이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국제 수준의 자국 선박 건조가 목표임. 1단계는 가솔린, 디젤, 원유 운반선 19척, 2단계는 파나막스급 선박 6척을 포함한 20척을 2017년까지 선주에게 인도할 예정이며 건조 후 페트로브라스는 15년간 장기계약으로 사용할 예정임. FPSO 복제 프로그램은 Santos Basin 유전개발광구 지역에 쓰일 8척의 동일한 FPSO를 건조하는 것이며 DM-TKK 컨소시엄, IESA, TOME/FERROSTAL이 수주함.
□ 선박 건조 계획과 예상 필요 장비
○ Tanker Vessel
- 페트로브라스는 진흥 프로그램 PROMEF 1, 2를 통해 2020년까지 49척의 선박을 건조할 계획이며 38척은 이미 발주돼 건조 중임.
- EBN 1, 2 프로그램을 통해 2017년까지 39척 선박을 건조해야 하는데 2013년 6월 기준 37척은 발주단계 이거나 건조 중임.
- Tanker Vessel 건조에 필요한 장비 및 기기 공급은 아직 정확하게 명시되지 않았으나 Vacuum sewage systems, 구조보트, Davit, Inert Gas Generation Unit, 캐빈 등이 건조를 위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페트로브라스, SINAVAL
○ 대형 보급선(Large Supply Vessel)
- 2012년 9월 기준 페트로브라스가 보유한 AHTS선박은 55척, OSRV선박은 36척, PSV선박은 125척임.
- 페트로브라스는 2020년까지 198척의 대형 보급선을 추가로 보유할 예정이며 예상 필요 기기는 198개 offshore crane, 198개 Vacuum Sewage System, Piping 4만4550톤, Fitting 4800톤 등임.
○ 생산유닛(Production Unit)
- 올해 P-58, P-62 등 4개의 생산유닛이 운행을 시작하며 2015년에서 2020년까지 27개의 생산유닛이 추가 건조될 것으로 예상됨.
- 예상 필요 기계는 81개 chemical injection unit, 81개 offshore crane 등임.
○ Drilling rig(드릴링 리그)
- 2013년 8월을 기준으로 페트로브라스는 79척의 리그를 운영하고 있음. 2016년에서 2020년까지 페트로브라스는 자국 내에 33척의 드릴링 리그를 운영할 계획이며 필요한 기구는 Derrick Structure, Risers, BOP 등임.
○ 페트로브라스의 초대형 사업인 선박 건조를 위해 막대한 양의 부품과 장비가 필요한데, 정부는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선박 건조에 자국 제품을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해야 하는 현지 콘텐츠 조항을 내걸었음. 그러나 이 조항은 자국에서 장비를 확보하지 못한 대부분의 조선소들이 선박 인도를 지연시키는 이유가 되고 있어 브라질 내에서도 의무사용 비중을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고 있음. 의무사용 비중은 60~70%이며 Oil Tanker은 평균 최종 제품의 70.8%, Supply Vessel는 61%, FPSO(Top side)는 64.2%를 자국 제품을 사용해야 함. 지난해 리브라 광구 유전개발도 65%의 현지 콘텐츠를 만족해야 함.
자료원: Abenav 발표자료 Petrobras 2012 Opportunities for Suppliers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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